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01명...국내(지역)발생 380명, 해외유입 21명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400명대 초반을 유지했다. 여전히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신규 확진자가 타 지역에 비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전체 신규확진자수의 73%에 달한다. 수도권에서의 개인방역 준수가 절실하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2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1명으로 국내(지역)발생 380명, 해외유입 21명이다. 누적확진자는 7만3918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66명으로 총 6만46명(82.32%)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1만1756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17명, 사망자는 1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316명(치명률 1.78%)이다.
이날 0시 기준 20일 국내(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최다 발생지역은 경기로 133명이 추가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원시 일가족 1명 ▲용인수지구 종교시설 4명 ▲성남시 전통시장 1명 ▲구리시 주간보호센터 Ⅱ 3명 ▲광명시 보험회사 5명 ▲파주시 병원 2명 ▲용인시 요양원Ⅱ 4명 ▲안산시 병원 Ⅱ 1명 ▲성남시 과외교습 1명 ▲경북 상주시 BTI열방센터 5명 ▲서울 은평구 서울재활병원 2명 ▲서울 종로구 소재 콜센터 1명 ▲화성시 제조업 1명 ▲진주국제기도원 1명 ▲김포시 주간보호센터 2명 ▲오산시 종교시설 1명 ▲경기 부천병원 1명 등 집단감염 40명, 확진자접촉자 62명, 감염경로 조사 중 31명이다.
서울에서는 1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남구 소재 사우나 8명 ▲용산구 소재 미군기지 2명 ▲서대문구 소재 의료기관 2명 ▲강남구 소재 어학원 Ⅲ 2명 ▲기타 집단감염 7명 등 집단감염 21명, 확진자 접촉자 57명, 감염 경로 조사 중 44명이다.
이밖에 ▲부산 19명 ▲대구 7명 ▲인천 22명 ▲광주 5명 ▲울산 2명 ▲세종 1명 ▲강원 6명 ▲충북 7명 ▲충남 10명 ▲전북 4명 ▲전남 14명 ▲ 경북 8명 ▲경남 15명 ▲제주 5명 등 대전을 제외한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 20일 주요 집단감염 현황을 보면, 서울 강남구 사우나 관련 지난 1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9명(지표포함), 종사자 2명, 가족 6명, 지인 1명 등 총 18명이다. 서울 서대문구 의료기관/교회 관련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의료기관 3명(환자 1명/지표환자, 종사자 2명) , 교회 10명(교인 6명, 가족 3명, 지인 1명) 등 총 13명이다.
경기 구리시 주간보호센터 관련 지난 16일 시설 정기 선제검사를 통해 확진자 4명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이용자 5명(지표포함), 종사자 3명, 가족 2명 등 총 10명이다. 경기 광명시 보험회사 관련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직원 12명(지표포함), 가족 2명 등 총 14명이다. 경기 화성시 제조업 관련 지난 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직원 7명(지표포함), 가족 3명 등 총 10명이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교회 관련 지난19일 이후 격리 중 8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수지구 교회 101명(교인 146명/지표포함, 가족 14명, 기타 41명) ▲직장Ⅰ 11명(동료 9명, 가족 2명) ▲직장Ⅱ총 12명 (동료 10명, 가족 2명) 등 총 224명이다.
충남 천안시 우체국 관련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2명(지표포함), 가족 2명, 지인 2명 등 총 6명이다.
경북 상주시 가족 관련 지난 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지인 6명, 가족 1명(지표포함), 기타 4명 등 총 11명이다.
해외유입은 2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 격리 중 15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10명, 외국인 11명이다. 유입국가는 인도네시아 1명(내국인), 미얀마 1명(외국인), 스리랑카 1명(내국인), 영국 1명(내국인), 헝가리 2명(내국인), 루마니아 1명(외국인), 독일 1명(내국인), 터키 1명(외국인), 세르비아 1명(외국인), 미국 8명(내국인 2명/ 외국인 6명), 모잠비크 1명(외국인), 이집트 2명(내국인)이다.
한편, 지난 1년간(’20.1.20~’21.1.19)의 코로나19 환자 발생 현황)을 보니 누적 확진자는 총 7만3115명 으로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141.0명이다. 성별로 보면 여자 51.0%(37,254명), 남자 49.0%(35,861명)으로 여성이 더 감염됐다. 연령별로는 주요 경제활동인구인 20~50대가 61.3%를 차지했다. 60세 이상은 28.6%였다. 1년간 누적 확진자의 주요 감염경로는 △집단발생(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포함/33,223명)이 전체의 45.4%로 다수를 차지했다. 확진자 접촉(20,157명, 27.6%), 조사 중(13,473명, 18.4%) 순이었다. 집단발생 관련 주요 시설은 종교시설이 가장 많고,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중이용시설 중에는 ▲실내·외 체육/여가시설, ▲학원·교습소 등 교육시설, ▲음식점·카페, △다단계 방문판매 시설,▲유흥시설 등 사람 간 밀집·밀접 접촉이 많고, 음식물 섭취 등으로 지속적인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시설 등 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년간 코로나19 위기를 국민 여러분의 단합된 힘으로 극복할 수 있었고, 오늘도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과 방역 인력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달 말까지 연장된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명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꼭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