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신규 확진자 870명, 국내(지역)발생 833명, 해외유입 37명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3명 추가, 총 15명...해외 방문 이력 없고 선행 확진자의 동거가족이 아닌데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된 첫 사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천명 이하를 유지한 가운데 영국發 변이 바이러스 추가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연속 1000명대 이하를 유지했다. 전날보단 소폭 증가했지만, 3차 대유행이 수그러드는 모양새다. 그러나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신규 확진자가 79명 추가 되는 등 기존 집단감염 확산이 거세다. 또한 영국發 변이 바이러스 국내 확진자가 3명 더 추가됐다. 문제는 이번 추가 확진자 3명 중 일부는 해외 방문 이력이 없고 선행 확진자의 동거가족이 아닌데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사례하는 것으로 해외유입 확진자로부터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전파됐다는 의미다.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된다.

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70명으로 전날인 5일보다 30명 늘었다. 국내(지역)발생은 833, 해외유입은 37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66686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54명으로 총 47649(71.45%)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17991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400명이며, 사망자는 1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046(치명률 1.57%)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에서 294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며 전국 최다 발생지역을 유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부천시 병원 1경기 광주시 육류가공업체 1오산시 급식업체 1양주시 육류가공업체 46용인시 요양원 4부천시 종교시설 14이천시 종교시설 3파주시 병원 1양주시 건설현장 1용인 수지구 종교시설 12김포시 부동산 업체 2파주시 복지시설 1고양시 요양병원 1고양시 요양병원2명 등 집단감염 92, 확진자 접촉자 138, 감염 경로 조사 중 64명이다.

서울에서는 29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송파구 소재 교정시설 67송파구 소재 장애인 거주시설 3구로구 소재 요양병원 2동대문구 어르신시설 2동대문구 소재 역사 2양천구 소재 요양병원1영등포구 소재 장례식장 1기타 집단감염 3명 등 집단감염 81, 확진자 접촉자 129, 감염 경로 조사 중 82명이다.

이밖에 부산 23대구 10인천 37광주 28대전 9울산 9세종 3강원 30충북 14충남 19전북 2경북 34경남 20제주 9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 6일 주요 집단감염 현황을 보면, 서울 송파구 교정시설과 관련해 격리자 추적검사 중 7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22, 수용자 1130, 가족 20, 지인 1명 등 총 1173명이다. 이번에 증가한 79명은 6차 전수검사 양성자 67(재검양성자 1명 포함), 출소자 1, 타 교정시설 이송 후 확진 11명이다. 방역당국은 8일부터 전국 전 교정시설에 대해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준하여 선제적으로 주 1회 정기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 동대문구 노인복지시설과 관련해 격리 중 총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10(지표포함), 입소자 24, 가족 6, 기타 2명 등 총 42명이다. 서울 영등포구 장례식장과 관련해 지난해 123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8, 가족 5(지표포함), 기타 5명 등 총 18명이다.

경기 양주시 육류가공업체와 관련해 지난 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4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47(지표포함) 등 총 47명이다. 경기 오산시 급식업체와 관련하여 1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8(지표포함), 가족 4명 등 총 12명이다.

대전 중구 지인모임과 관련해 지난해 123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지인 3(지표포함), 가족 4명 등 총 7명이다.

충북 옥천군 병원과 관련해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5(지표포함), 환자 5명 등 총 10명이다. 충북 괴산군/음성군/진천군 병원과 관련하여 격리자 추적검사 중 6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괴산병원 52(환자 40/지표포함, 종사자 6, 방문자 6) 음성병원 154(환자 139, 종사자 15) 진천병원 111(환자 109, 종사자 2) 등 총 317명이다. 충북 충주시 종교시설과 관련해 지난 3일 이후 접촉자 관리 중 총 2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교회1 29(목사가족 6, 교인 23) 교회2 7(교인 7) ▲▲교회3 4(교인 4) 교회 4 8(교인 7, 지인 1) 지표가족 4명 등 총 50명이다.

광주 남구 일가족과 관련해 지난 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가족 10(지표포함) 등 총 10명이다. 광주 광산구 종교시설과 관련하여 지난해 1231일 이후 접촉자 관리 중 총 28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49(지표포함), 가족 및 지인 20명 등 총 69명이다.

경북 구미시 간호조무사학원과 관련해 지난 5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총 1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수강생 12(지표포함), 종사자 3, 지인 1명등 총 16명이다.

부산 영도구 노인건강센터와 관련해 격리자 추적검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 16(지표포함), 입소자 39, 재가센터 관련 3, 추가전파 22명 등 총 80명이다.

경남 진주시 음식점과 관련해 지난해 123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지표환자 1, 이용자 4, 가족 2, 지인 1, 기타 4명 등 총 12명이다.

해외유입은 3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4, 지역사회 격리 중 23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26, 외국인 11명이다. 유입국가는 방글라데시 1(외국인), 인도네시아 7(내국인 6/ 외국인 1), 인도 1(외국인), 미얀마 2(외국인), 러시아 1(외국인), 일본 1(내국인), 카자흐스탄 1(외국인 ), 아랍에미리트 3(내국인), 폴란드 1(내국인), 헝가리 1(내국인), 우크라이나 1(외국인), 미국 13(내국인 10/ 외국인 3), 멕시코 1(내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3(내국인)이다.

보건당국은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국내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보도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까지 포함해 총 15명에게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이번에 추가된 3명 중 일부는 해외 방문 이력이 없고 선행 확진자의 동거가족이 아닌데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사례다. 이들 3명은 지난 2일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의 가족 3명이다. 확진자는 지난해 1219일 영국 입국자로 자격 격리 중 확진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변이 바이러스 발생 국가 입국자 중 확진자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을 실시하여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나갈 예정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자가격리 대상자의 동거가족이 확진된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자가격리대상자와 함께 거주하는 가족 및 동거인은 대상자와 분리된 공간에서 생활, 생활 물품(식기, 수건 등) 따로 사용, 대상자와 동거가족 모두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및 표면소독(문손잡이, 수도꼭지 등) 등 기존에 안내하고 있는 생활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