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N차 감염이 우려된다. 병원 종사자로 시작된 전파로 10명이 확진된데 이어 7명이 추가 확진됐다. 하루사이에 17명으로 증가한 것. N차·깜깜이 전파가 우려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종사자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같은날 2명의 추가 환자가 발생했고, 10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간호사 등 7명이 추가돼 확진자가 총 10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10명은 의료진 1명, 병원 종사자 8명, 확진자 가족 1명이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병원 종사자 및 환자 127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9명, 음성 103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이날 추가 확진자가 7명 더 발생했다. 세브란스병원 재활병원 71병동에서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간호사 등 7명이 추가 됐다. 이날 재활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확인되면서 세브란스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세브란스병원은 역학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재활병원을 선제적으로 코호트(동일집단)로 묶어 관리하고 환자와 보호자, 직원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