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낙농·축산가공품과 채소 평균 판매가격 각각 5.3%, 5.0% 상승

▲ 자료출처: 한국소비자원

[컨슈머와이드-지세현 기자] 양파·닭고기·쌈장 등 낙농·축산가공품, 채소값이 오르는 추세다. 반면 이미용, 차음료, 주류값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참가격을 통해 수집한 지난달 12개 품목 생필품의 평균가격을 분석한 결과, 낙농·축산가공품과 채소의 평균 판매가격이 1월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낙농·축산가공품과 채소의 평균 판매가격이 각각 5.3%와 5.0% 상승한 반면 이미용품(-2.0%)과 차·음료·주류(-1.4%)는 하락했다.

▲ 자료출처: 한국소비자원

120개 품목 가운데 1월 이후 평균 판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품목은 총 21개(17.5%)로, 양파(18.8%), 닭고기(11.7%), 쌈장(11.1%) 등이 10% 이상 상승했으며, 마가린(-7.7%), 버터(-7.2%), 썬크림(-5.6%) 등 총 14개(11.7%) 품목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1월 대비 제품별 평균 판매가격 상승률은 '하림 토종닭백숙(1050g)'(34.3%)이 가장 높았던 반면 가격 하락률은 섬유유연제인 ‘피죤 용기 옐로미모사’(-30.2%)가 가장 컸다.

▲ 자료출처: 한국소비자원

지난달 제품별 최고·최저 판매가격 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LG생활건강의 ‘테크(단품)’로 백화점·대형마트·SSM·편의점·전통시장 등 업태에 따라 최대 5.5배의 차이가 났다. 이어 한국P&G ‘페브리즈 깨끗한 무향(900)’ 4.6배, 유니레버 코리아 ‘도브 뷰티바’ 3.6배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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