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난치성 환자의 질병 치료에 필요한 의약품 공급 희귀·필수의약품센터 운영...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유일하게 운영하는 의료서비스

희귀 난치성 환자에겐 치료약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구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사진: 식약처 제공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구하기 어려운 의약품 때문에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된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의 도움을 받으면  의약품을 구할 수 있다.

희구 난치성 환자에겐 치료약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 특히 국내에 의약품이 수입돼 판매되지 않고 있는 경우에는 더더욱 어렵다. 때문에 정부는 희귀 난치성 환자의 질병 치료에 필요한 의약품을 공급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이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희귀센터는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 등에 필요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의약품을 해외에서 신속하게 수입하여 환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 지원체계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유일하게 운영하는 의료서비스다.

이용방법은 허가 및 미허가 보험 등재 의약품인 경우 처방전과 배송 동의서, 그리고 개인정보처리 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가 치료용 의약품은 처방전과 진단서, 구입동의서, 개인정보처리 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희귀 난치성 질환 치료 의약품 구매절차는 센터에 문의가 있은 뒤 구매 가능 여부를 조사한다. 이후 구매가 가능한 의약품인 경우 의약품 구매를 진행하고 의약품을 공급한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국민 여러분께서 치료에 필요한 약을 구하기 어려워 희귀센터의 문을 두드리신다면,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약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희귀센터는 최근 5년간 약 8만여 건의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약과 항암제 등 의약품을 환자에게 공급해 왔다. 현재는 100여 종의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3월부터 뇌전증 치료제 등 대마 성분 의약품을 수입·공급하여 일상생활이 어려운 희귀·난치 환자와 보호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결핵이나 한센병 등 예전에는 흔하게 구할 수 있었으나 수익성 등으로 제조하지 않는 의약품을 국내 제약사에 위탁 제조하여 환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