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직장인 10명중 7명은 자신의 현재 연봉에 불만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현재 연봉보다 20% 이상 높게 받아야 적정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3일 사람인이 직장인 1071명을 대상으로 ‘연봉 만족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69.9%가 '현재 연봉에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현재 연봉은 '평균 3584만원', 본인에게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연봉은 '평균 4371만원'으로집계됐다. 실제 연봉과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연봉의 차이는 '787만원'이었다.

성별에 따른 현재 평균 연봉과 생각하는 적정 연봉 수준을 보면, 남성 평균 연봉은 ' 4060만원', 여성 평균 연봉은 '2980만원' 이었으며 자신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평균 연봉 액수는 남성  '4979만원', 여성 '3699만원'이었다.  실제 연봉과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연봉의 차이는 남성 '919만원', 여성 '719만원'이다. 

연봉에 불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동종 업계 수준에 비해 낮아서’(44.5%, 복수응답)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이어 ▲‘회사에 기여한 바에 비해 낮아서’(36.4%)▲‘타업종 동일 직급 수준에 비해 낮아서’(33.2%)▲‘또래 지인들에 비해 낮아서’(27.4%)▲‘입사동기 및 후배보다 낮아서’(8.5%) 등을 들었다.

연봉 불만족이 직장생활에 주는 영향으로 가장 많은 응답자 (55.5%, 복수응답)가 ‘현재보다 연봉이 높은 곳으로 이직 준비’를 꼽았다. 이는 연봉이 퇴사 결심에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업무 의욕 저하’(52.5%)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동기부여 상실’(49.1%)▲‘애사심 하락’(41.3%)▲‘스트레스 증가’(30%)▲‘자기개발을 위해 노력’(24.2%)▲‘목표 달성 의지 약화’(20.6%)▲‘연봉 높은 동료와 비교해 열등감에 빠짐’(19%) 등을 들었다.   

응답자 절반 이상(56%)은 ‘연봉 콤플렉스’를 갖고 있었다.

또, 응답자 60.7%는 연봉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연봉을 높이기 위해 ‘업무에 매진해 성과를 내려고 노력’(54.6%, 복수응답)하고 있다고 가장 많이 대답했고 이 외에도  ▲‘이직 준비’(49.8%)▲‘자기개발을 통해 역량 강화’(44.8%)▲‘성과를 수치화하는 등 보여주기에 힘씀’(24.5%)▲‘인사평가를 위해 상사와의 관계 증진에 힘씀’(20.3%)▲‘남들이 꺼려하는 일을 도맡음’(15.4%), ▲‘상사와 면담 등을 통해 어필’(13.7%) 등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