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시리얼·참기름 전통시장...국수·식용유·햄은 대형마트 저렴

7월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 동향을 보니 전월 대비 콜라, 어묵 등은 가격이 하락한 반면 고추장, 케첩 등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 동향을 보니 전월 대비 콜라, 어묵 등은 가격이 하락한 반면 고추장, 케첩 등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7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전월 대비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품목은 콜라로 8.0% 하락했다. 이어 어묵 4.8%, 된장 4.3% , 생수 3.0%, 우유 2.1% 순으로 하락했다. 특히 맛살은 최근 2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으, 즉석밥은 지난 3월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면 고추장은 3.1% 가격이 올랐다. 이어 케첩·소시지 각각 2.8%, 2.6%, 오렌지 주스 2.6% 가격이 인상됐다. 햄은 지난 3월 이후 상승세가 계속됐다.

다소비 가공식품 품목별, 유통업태별로 보면 두부·시리얼·참기름은 전통시장, 국수·식용유·햄은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다. 생수·콜라·오렌지주스는 SSM, 어묵은 백화점이 가장 저렴했다.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46.8%)였으며, 생수(38.5%), 시리얼(33.2%), 국수(31.6%) 등도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태별로 가장 저렴한 품목 수는 대형마트가 15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통시장(9), SSM(5), 백화점(1) 순이었다.

7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4953원으로, 전월대비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했다. 유통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평균 118449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어 전통시장(11만8704), SSM(12만7695), 백화점(13만4963) 순이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