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도 1위 전기차 테슬라...구매 망설이는 이유, ‘충전인프라 부족’

우리나라 소비자 10명 중 9.4명이 전기차 구매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EV TREND KOREA 2019 사무국)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우리나라 소비자 10명 중 9.4명이 전기차 구매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이유는 저렴한 연료비, 전기차 구입시 최우선 고려는 최대 주행거리였다. 이는 친환경자동차 전시회 ‘EV TREND KOREA 2019’ 사무국(이하 사무국)이 이달 15일부터 21일까지 성인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다.

27일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기차 구매 의향이 있는 소비자는 전체 설문조사 참여 508명 중 94%(475)으로 나타났다. 전년 설문조사 당시 91%였던 것을 감안하면 3% 증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다양한 친환경이슈가 많았던 점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전기차가 출시한 점이 전기차를 고려하는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사무국은 분석했다.

자료: EV TREND KOREA 2019 사무국

그렇다면 전기차 구입시 가장 중요한 요인은 무엇일까. 설문조사 참여자 중 45%가 최대 주행거리를 선택했다. 이어 성능(24%), ‘차량 가격’(17%), ‘디자인’(9%), ‘국가보조금’(5%) 순이었다. 작년 설문조사 당시 2위였던 국고보조금은 올해 5(25%)로 밀려났다. 국고 보조금이 전기차 구매에 미치는 영향이 작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기차 구매 이유로는 저렴한 연료비 때문이 가장 많았다. 설문조사 참여자 중 절반에 가까운 49%였다. 세금감면 및 국고 보조금 등의 정부 혜택19%를 차지해는 등 자동차 구입유지비에 대한 경제적 요인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충전인프라 부족은 전기차 보급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구매를 주저하는 이유에 대해 82%가 이점을 꼽았다. 이어 주행거리(11%)와 가격(5%)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구매 희망자들이 선호하는 전기차 브랜드 1위는 테슬라로 전체 응답자의 31%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자동차(27%), 기아자동차(11%), 포르쉐(9%), 쉐보레(8%)순이었다.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서 친환경과 전기자동차의 높은 관심을 가진 국민들의 관점이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관심이 많아진 전기자동차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줄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 방문하셔서 빠르게 변화하는 EV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시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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