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증장애인 돌봄지원 확대 등 자립생활 종합 지원계획 수립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서울시가 중증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시행한다. 

7일 서울시는 중증장애인이 일상에서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을 위해  중증장애인 종합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시의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을 위한  중점 사업은 총 7가지로 ▲중증장애인 자립생활(IL)지원센터 운영 지원확대▲거주시설연계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사업 운영방법 개선▲중증장애인 인턴 지원인원 확대▲중증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운영 확대 및 모니터링 강화▲고령장애인 돌봄활동서비스 운영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운영 ▲중증장애인 응급알림서비스(응급알림e) 운영 등이다. 

서울시는 장애인자립 인프라 확장을 위하여 지역사회에서 장애인 당사자 스스로 단체를 조직, 자립생활의 소임을 수행하고 있는 장애인자립생활센터 4곳을 신규 개소해 현재 45개 소를 총 49개 소로 늘린다.  지원인력도 186명에서 247명으로 61명을 증원한다.  

서울시는 제2기 탈시설계획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거주시설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자립생활 지원사업을 기존 10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실시에서 43개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43개 거주시설을 1:1 연계 시켜 한층 더 강화된 자립지원으로 추진한다.

또한 서울시는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오랫동안 지내다가 지역사회로 생활기반을 옮기는 탈시설 중증장애인들의 지역사회 적응을 돕고자 퇴소후 1년간  월 30시간씩 지원해오던 것을 약 2배(2년간, 월 50시간씩)로 규모를 확대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올해 27명(25명→27명)의 인턴을 선발, 맞춤형 훈련과 취업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운영한 중증장애인 인턴제를 통해 9명이 일자리를 찾았다. 

서울시는 만 65세 이상 고령장애인을 위하여 월 50시간의 돌봄활동서비스를 지원한다.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제공하는 주간활동서비스는 성인 발달장애인이 낮 동안 지역사회에서 배우고, 즐기며, 타인의 감정을 공유하는 한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월 기본 88시간의 주간활동서비스를 지원한다. 발달장애인의 주간 활동을 돕는 돌보미 한 명 당 2~4명이 발달장애인 그룹으로 편성되어 교육은 물론 훈련과 여가, 취미 등을 즐길 수 있다.  지원시간은 기본형(월 88시간/일 4시간), 단축형(월 44시간/일 2시간), 확장형(월 120시간/일5시간)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중증장애인의 응급 상황 시 대처할 수 있는 응급알림서비스 지원은 지난해 1336가구에서 올해 1503가구(167가구 증가)로 늘렸으며, 금년도 신규사업으로 중증장애인 가구 출입문 개방을 도울 ‘리모컨 도어락’을 1250가구에 설치한다. 이는 화재 등 비상 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그동안 서울시가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을 지속 추진해왔음에도 사각지대가 잔존하고 있으며 장애인 당사자들의 일상생활과 사회활동 욕구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면서 “서울시는 중증장애인 당사자가 지역사회 내에서 일상‧주거‧경제‧문화생활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자립욕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며 올해 계획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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