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메뉴에 대해 100~200원 가격인상

(사진:컨슈머와드DB)
(사진:컨슈머와드DB)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올해에도 맥도날드가 자사 판매 제품 가격을 올린다.  맥도날드는 제반비용 상승으로 인해 다음달 12일부터 23개 제품에 대해 가격 인상을 실시한다. 요 근래 몇년간 맥도날드는 연초에 가격인상을 해 와 매년 제품 가격을 올리는 모양새다. 

31일 맥도날드는 다음달 12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 대상 제품은  버거 6종, 아침 메뉴 5종, 사이드 및 디저트 5종, 음료 2종, 해피밀 5종 등 23개 메뉴다. 햄버거,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크리스피 오리엔탈 치킨버거 등이 인상 대상에 포함되며, 인상폭은 대부분 100~200원이다.

평균 인상률은 1.34%, 가격이 조정된 제품에 한한 평균 인상률은 2.41%다.

인상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제품은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맥올데이 세트와 행복의 나라 메뉴, 맥카페 메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각종 제반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고객에게 최상의 맛과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 고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메뉴와 맥올데이 세트 등의 가격은 변동 없이 유지하고, 부득이 조정이 필요한 제품에 한해 인상폭을 최소화하여 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맥도날드는 제품과 서비스 등 모든 측면에서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맥도날드는 요 몇년간 매년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1월말부터 버거 단품 6개, 런치세트 8개, 아침메뉴 4개, 디저트 2개, 사이드 메뉴 4개 등 24개 제품 가격을 100원에서 400원 가량 올렸다. 콰도르 치즈와퍼와 통새우버거가격은 3.2% 올리고, 와퍼 가격은 3.7% 올렸다. 통새우스테이크버거 가격은 약 4%, 갈릭스테이크버거 가격은 약 4.6%등 가격 인상을 했다.

지난해 2월에는 버거류 12개, 아침 메뉴 5개, 사이드 및 디저트 4개, 음료 6개 등 27개 제품에 대해 제품별로 100원에서 300원 가량 올렸다. 올해 가격인상에서는 제외된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는 지난해 가격 인상 대상 제품이었다. 지난해  전체 제품 기준 평균 인상률은 1.82%, 가격 인상 제품에 국한한 평균 인상률은 4.01%였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