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제품 가격 인상, 제품별로 100원에서 300원 오르게 돼

▲지난달 초 '제품 가격인상은 없다' 던 맥도날드가 오는 15일부터 제품 가격을 '100~300원' 인상하기로 했다.이유는 '각종 제반 비용의 상승등에 의한 어쩔수 없는 가격인상'이다 (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강진일기자] 지난달 초 '제품 가격인상은 없다' 던 맥도날드가 오는 15일부터 제품 가격을 '100원~300원' 인상하기로 했다.이유는 '각종 제반 비용의 상승등에 의한 어쩔수 없는 가격인상'이다. 

13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자사 버거류 12개, 아침 메뉴 5개, 사이드 및 디저트 4개, 음료 6개 등 27개 제품을 포함해 가격인상을 단행한다. 제품별로 다르긴 하지만 인상액수는 100원에서 300원 가량이다. 

이에 대표 제품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는 각각 4400원에서 4500원으로 100원씩 인상된다. 전체 제품 기준의 평균 인상률은 1.82%이며, 가격 인상 제품에 국한한 평균 인상률은 4.01%다.

4000~5000원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점심을 즐길 수 있는 맥런치 세트와 1000~2000원대의 행복의 나라 메뉴 가격은 변동없다. 

이번 가격인상에 대해 맥도날드 측은 “각종 제반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하며 “인상폭은 대부분 100원으로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무게를 뒀다. 맥도날드는 제품과 서비스 등 모든 측면에서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일 맥도날드의 이러한 가격인상 발표는 지난달 초 자신들이 말했던 '인상계획없음'과 완전히 내용이 다르다. 

지난해 말부터 롯데리아부터 시작해 KFC, 모스버거등은 올해 최저임금의 상승, 인건비상승, 원재료비 상승, 매장임차료 상승 등의 이유를 내세워 자사 햄버거 제품 가격을 인상하자 맥도날드 측은" 한국맥도날드는 제품가격 인상계획이 없다"고 본지와의 통화로 분명히 밝힌바 있다.

불과 한달만에 맥도날드는 입장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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