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넷, 국제유가 오름세 지속...국내 유가 시차 반영으로 약보합세 전망

11주 연속 하락한 국내유가가 바닥을 찍었다. 곧 반등이 전망된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11주 연속 하락한 국내유가가 바닥을 찍었다. 곧 반등이 전망된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국내유가가 바닥을 찍었다. 곧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일부 주유소에서는 전주대비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올랐다. 국제유가가 오름세로 돌아선 데다 그동안 국제유가 하락분이 시간차를 두고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7.0원 하락한 1348.0, 경유는 6.9원 내린 1246.2/ 11주 연속 하락했다.

상표별로는 휘발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1318.0/,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366.1/을 기록했다. 유 기준,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1216.7/,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263.0/ℓ을 기록했다.

지역별 판매가격을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9.8원 하락한 1465.3/ℓ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17.3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은 다시 대구가 차지했다. 전주에는 부산이 최저가 지역이었다.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7.3원 내린 1302.8/ℓ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62.5원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을 보면 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34.4원 상승한 1223.8/, 경유 공급가격은 44.5원 오른 1121.2/ℓ을 기록했다. 사별로는 휘발유 기준, 최고가 정유사는 GS칼텍스로 전주 대비 40.5원 상승한 1238.1/, 최저가 정유사는 SK에너지로 31.2원 상승 1214.2/ℓ이었다.

내주부터는 전주대비 판매가격이 반등하는 주유소가 많아질 전망이다. 이미 서울 인근 주유소 중 그나마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몰리던 자유로 파주에서 서울 방면 및 서울에서 파주방면 주유소 판매가격은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곳은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개시하자 일제히 이를 반영한 주유소들이다. 둘째주 ℓ당 1297원이던 휘발유 가격은 이번주 ℓ당 1327원까지 가격이 올랐다. 해당 주유소 관계자는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저렴할 때 기름을 가득 넣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오피넷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다. 국제유가가 오름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오피넷은 국제유가의 경우 러시아 감산이행 발언 및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 고조 등으로 인해 상승했다며 국내제품가격은 기존 국제유가 하락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약보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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