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지역영업직 채용물의에 대해 잘못 시인 및 개선 약속

▲ 사진 : 전휴성 기자 / 지역 영업직 채용 물의와 관련, 위메프 박은상 대표가 공식 사과했다. 박은상 대표는 5일 11시 서울 삼성동 위메프 본사 5층에서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히고 국민께 고개를 숙였다.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위메프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 이번에 지역 영업직 채용 과정에서 사회적 물의를 빚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 대표로써 책임을 통감하고 죄송하고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지역 영업직 채용 물의와 관련, 위메프 박은상 대표가 공식 사과했다. 박은상 대표는 5일 11시 서울 삼성동 위메프 본사 5층에서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히고 국민께 고개를 숙였다.

이번 채용물의에 대해 박은상 대표는 "채용 합격 기준에 대해 사전에 더 명확히 설명했어야 했고 전원 불합격 결과가 지원자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에 대해 신중히 생각했어야 했다"며 "실무 테스트에 참가한 지원자의 간절한 마음과 불안감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은 불찰이었다. 또한 부적절한 표현의 사과문 등 소통 과정에서도 실수가 있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위메프는 이번 채용 물의로 지난 3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야간근로에 대한 수당 지급 등 시정지시를 받았다. 이에 대해 박대표는 "실무 테스트 기간 중 발생한 연장 및 야간 근로 수당과 채용 공고문 상에 실무테스트가 있음을 적시하지 않아 구직자에게 혼란을 야기시킨 점에 대해 시정조치를 받았다"며 "실무테스트를 위한 계약서에 휴일, 취업장소, 종사 업무를 적시하지 않아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위메프는 시정 지시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채용 방식의 지속적인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박대표는 "이번 일을 계기로 둘러봐야 할 것을이 많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아프지만 소중한 배움의 기회가 됐고 이번 일을 거울 삼아 채용 과정 뿐만 아니라 인사 정책, 기업 문화 전반에 직원 분들과 외부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의 꿈에 함께  도전할 젊은 인재들을 대상으로 대화의 장도 열심히 마련하겠다"며 "앞으로 채용과정에 대한 개선과 더불어 고객, 직원 대한민국 사회가 기대하는 것에 더욱 귀 기울이며 건강한 위메프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다시 한번 지역 영업직 채용 관련해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히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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