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배기가스 조작 이슈 아우디A6 베스트셀링카 1위...판매량 기준 폭스바겐, 아우디 각각 3위, 4위

7월 수입차 판매동향을 보니, 화재 이슈에도 불구하고 BMW가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특히 520d는 7월 베스트셀링카 5위를 치자했다.(사진:BMW 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7월 수입차 판매동향을 보니, 화재 이슈에도 불구하고 BMW가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특히 520d는 7월 베스트셀링카 5위를 치자했다.(사진:BMW 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지난달 화재 이슈에도 불구하고 BMW 차량이 불티나게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수입차 판매대수 기준 2위를 차지했다. 배기가스 조작으로 홍역을 치룬 아우디A6는 지난달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대형 이슈들이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모양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KAIDA)에 따르면,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2518대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는 12.0% 감소했다. 비수기에도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와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재개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 1위는 점유율 22.98%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였다. 판매 대수는 471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했다.

2위는 아이러니하게도 대규모 리콜 등 화재 이슈로 곤혹을 치루고 있는 BMW가 차지했다. 전년 동월보다 오히려 판매량이 24.2%나 늘었다. BMW는 지난달 3959대를 판매했다. 특히 연일 화재발생 소식이 전해지는 BMW 520d는 지난달 525대가 판매되며 7월 베스트셀링카 상위 5, BMW 520448대가 판매돼 7위를 차지했다. 국내 소비자들은 화재 이슈와 상관없이 BMW 차량을 구매하고 있는 셈이다.

이어 3위는 폭스바겐 16274위는 아우디(Audi) 1427, 5위는 도요타 1270, 포드 1033, 랜드로버 1007, 미니 851, 볼보 814, 렉서스 741대 순이었다.

10위권 밖으로는 혼다 704, 크라이슬러 507, 푸조 371, 닛산 351, 포르쉐 321, 재규어 225, 인피니티 163, 마세라티 151, 캐딜락 147, 시트로엥 102, 벤틀리 21, 롤스로이스11대 순이었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35 TDI(974), 폭스바겐 Tiguan 2.0 TDI(771),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 4MATIC(718)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cc 미만 13116(63.9%), 2000~3000cc 미만 6010(29.3%), 3000~4000cc 미만 1124(5.5%), 4000cc 이상 252(1.2%), 기타(전기차) 16(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여전히 유럽차가 대세였다. 유럽 15602(76.0%), 일본 3229(15.7%), 미국 1687(8.2%)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환경 문제 등 이슈에도 불구하고 디젤 차량이 휘발유차량보다 더 많이 팔렸다 디젤 9633(46.9%), 가솔린 8924(43.5%), 하이브리드 1945(9.5%), 전기 16(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518대 중 개인구매가 13010대로 63.4%, 법인구매가 7508대로 36.6%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986(30.6%), 서울 2926(22.5%), 부산 778(6.0%)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197(29.3%), 부산 1862(24.8%), 대구 1256(16.7%) 순으로 집계됐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35 TDI(974), 폭스바겐 Tiguan 2.0 TDI(771),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 4MATIC(718) 순이었다.

한편, 1~7월 수입차 누적 대수는 1662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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