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직장인 10명중 6명은 중소기업에서 정규직으로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첫 연봉 평균은 '2353만원'이었다. 

14일 사람인이 5년차 이하 직장인 648명을 대상으로 '첫 취업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6명 (64.4%)은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입사해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처음 취업한 기업의 형태로 ‘중소기업’(64.4%)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중견기업’(14.7%)▲ ‘대기업’(9.3%)▲‘공기업 및 공공기관’(8.8%)▲‘외국계기업’(2.9%)등 순으로 답했다. 

고용 형태는 ‘정규직’(65.3%)이 1위였고 ▲‘비정규직(계약직)’(23.6%)▲‘정규직 전환 가능한 인턴직’(11.1%)등이 뒤를 이었다. 

초임 연봉의 전체 평균은 '2353만원'이었다. 구체적으로는 ▲‘1800만원 미만’(22.5%)▲ ‘1800~2000만원 미만’(16.5%)▲ ‘2000~2200만원 미만’(12.8%)▲‘2200~2400만원 미만’(10.3%) 등의 순이었다.  과

또한 첫 취업 당시 나이는 여성은 평균 24세, 남성은 평균 27세였다. 

응답자들은 첫 직장에 대해 '만족한다(43.1%)' 보다 ‘불만족한다’(56.9%)라고 평가한 사람이 더 많았다. 

기업형태별로 불만족도를 살펴보면, ‘중소기업’이 62.4%로 가장 높았다. 계속해서▲ ‘중견기업’(49.5%)▲ ‘외국계기업’(47.4%)▲‘대기업’(46.7%)▲‘공기업 및 공공기관’(43.9%)등 순이었다.

불만족 하는 이유로는 연봉과 업무 환경이 미치는 영향이 가장 컸다. ▲‘초봉이 낮은 편이라서’(53.1%, 복수응답)▲‘잦은 야근 등 근무환경이 나빠서’(42.8%▲‘일이 적성에 안 맞아서’(26.6%)▲‘기업문화에 공감하지 못해서’(25.2%)▲ ‘업무 영역이 제한적이라서’(17.6%)▲ ‘동료들과 어울리기 힘들어서’(15.2%)▲ ‘네임밸류가 낮아 이직이 어려울 것 같아서’(12.7%) 등이 있었다. 

한편, 첫 취업 당시 ‘비정규직’(153명)이라고 응답한 이들 중 32%는 현재 정규직으로 근무 중이었으나, 과반 이상인 62.7%는 여전히 비정규직(계약직)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