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글로벌 경영 본격화 닻 올려

▲ 한국콜마 윤동환 회장이 2015년 시무식을 통해 올해 경영방침을 시이리(是而利)로 정했다.(사진설명: 지난 2일 세중시 한국콜마 본사 시무식에서 윤동환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을미년 한국콜마의 경영방침은 한마디로 시이리(是而利)다. 시이리는 ‘옳은 것을 지켜 이로움을 얻는다’는 뜻으로 다산 정약용이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 쓰인 문구로 이 시이리를 통해 신뢰와 도덕성을 지키며 창의성과 도전정신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시도하겠다는 것이 한국콜마의 올해 경영방침이다.

한국콜마 윤동환 회장은 지난 2일 세종시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올해는 창립 25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창업정신과 기본을 다시 생각할 때”라며 “회사가 발전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바른 길을 가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때 가능하기에 2015년 경영방침을 시이리(是而利)로 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을미년 한국콜마는 2015년 목표 달성을 위해 고객만족경영, 수익성 경영, 목적에 의한 경영(KPI)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화장품부문은 ‘콜마 스탠다드 마켓 3.0의 진화’를 부문 경영방침으로 설정, 고객의 감성 속에 동반자로 받아들여지는 수준까지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약부문은 정도경영, 책임경영, 글로벌 점프 업 등 세 가지 방침 아래 역량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경영을 본격화하고 연구개발 영역을 확대하고자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해외사업본부를 신설, 글로벌 사업을 미래 성장 축으로 구축하고 효율과 성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화장품 및 제약 부문의 글로벌 조직을 통합 운영한다.

통합기술원 체제를 가동, 화장품 및 제약 연구 개발 영역도 확대한다. 기술원 산하 퍼스널케어 연구소를 신설, 헤어 및 바디 등 전문화를 통한 집중연구와 차별화된 제품 개발로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차별화된 패키지 디자인 개발 및 재료발굴에 주력하고자 패키지 연구소도 신설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콜마 관계자는 “지금껏 북경콜마를 중심으로 글로벌경영을 준비해왔다면 2015년은 25년간 화장품 및 제약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경영을 본격화 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부문의 구분을 두지 않고 해외사업본부와 기술연구원을 통합운영함으로써 한국콜마의 강점인 융합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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