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값 인상 결정 후 사재기 열풍 본격화

▲ 사진 캡쳐 : 마이위트 커뮤니티

[컨슈머와이드-강하나 기자] 국회에서 담배값 인상 논의가 한창이던 때까지 관망하던 애연 소비자들이 내년 초 담배값의 2000원 인상 의결 후 담배 사재기에 나서서 벌써 일부 품귀 현상이 시작됐지만 이에 별다른 대책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주말 대형할인마트 등지에는 평소보다 30% 이상 많은 담배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이 몰려들어 매출 신장을 보였고, 이들의 대부분은 개인당 구매 한계치까지 구매를 하였다고. 이들은 대형할인마트는 물론이고 동네 편의점까지 돌면서 담배를 사재기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초부터 갑당 2000원씩 인상된다는 소식에 애연 소비자들은 당장 금연에 성공하지 못할 것을 알고 미리 사두자는 마음으로 다리 품을 팔고 있는 것이다. 거기에 중간 마진을 기대하는 담배재테크족들까지 사재기에 동참하고 있어서 12월 한달간 극심한 담배 물량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이같은 사재기의 열풍이 내년 초부터는 판매제로 현상을 불러와 엄청난 유통 시장의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이토록 사재기가 한창인데 오른 가격으로의 정상적인 유통이 자리를 잡으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덕분에 저소득층 가운데의 애연 소비자들은 평상시 애호하던 브랜드의 담배가 동이나 담배를 구하지 못해 몇개의 주변 편의점들을 순회해야 하는 불편을 감례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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