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초교 영어교사 100명 중 5명 '영어로 수업 못해'

▲ 일러스트 : 우수민 기자

[컨슈머와이드-우수민기자]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영어는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소양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충북 도내 초등학교에 배치된 영어 전담교사 100명 중 5명이 영어로 수업하는 게 가능하지 않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영어 전담교사들이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답해 이런 조사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영어수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교사 어학연수를 시행하고 '영어로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Teaching English in English:TEE) Tee 인증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어를 ‘즐거움’ 아닌 ‘학습’으로 받아드리면 영어는 두려움이고 벽이 되어 버린다. 가르치는 사람 마저 두려운데 그 학생들 속에서 과연 영어로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진 아이가 나올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영역을 고루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직접 아이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만들어져야하며 지역적 차이가 생기지 않도록 전국에 영어 과목을 '특성화'시켜 단지 언어 학습을 위한 수업이 아닌 즐거움과 어울림을 배울 수 있는 준비된 프로그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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