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주시에서 시범사업시작...오는 4월까지 서울-춘천 등 고속도로 요금 인하

▲ 올 상반기 최대 30% 교통비가 절감되는 광역 알뜰 교통카드가 도입된다.(사진:국토교통부)

[컨슈머와이드-지세현 기자] 올 상반기 최대 30% 교통비가 절감되는 광역 알뜰 교통카드가 도입된다.

1일 국토교통부(국토부)는 교통서비스 및 생활편의 향상을 위해 광역 알뜰교통카드를 도이바고 신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우선 교통비 부담 완화, 서비스 개선과 같이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교통서비스 제공이 확대된다.

올 상반기 광역 알뜰 교통카드가 도입된다. 광역 알뜰 교통카드는 정기권 도입과 함께 보행 및 자전거 마일리지를 결합하여 10~30% 교통요금이 할인된다. 우선 시범사업으로 세종시, 전주시에서 시작된다.

이와 함께 수도권 광역버스 운행거리가 현행 30km에서 50km로 제한이 완화된다. 이에 다라 환승할인 적용범위도 넓어진다. 좌석예약제가 적용되는 M-버스 노선도 확대돼 수도권 출퇴근 불편을 줄어들게 된다.

고속도로 이용 서비스도 확 바뀐다. 오는 4월까지 서울-춘천, 서울외곽 북부구간,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 3개 노선의 통행료가 인하된다. 고속도로 휴게소 서비스도 이용자 중심으로 개편하여 매장 대기가 필요 없도록 모바일 선주문·결제 시스템이 도입된다.

아울러, 다수의 국민이 이용하는 주요 도로에 대해 균질한 수준의 이용 품질, 안전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관리·개선 방안도 마련됐다.

국토부는 고속철도 서비스를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선로용량이 부족한 평택~오송 구간의 용량을 확충(예타중)한다. 포항~영덕 등에 지선 셔틀열차도 도입한다. 또한, 환승편의를 위해 차량공유제(카셰어링) 전용구역을 공주역·울산역 등 14개 역사에 추가 설치한다.

항공교통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국내선에 생체인식(지문·정맥 등) 활용 탑승수속이 시행된다. 오는 7월에는 직항 승객의 보안봉투 사용이 폐지된다. 인천·김포공항 등에는 택시 정액요금 제도가 도입된다. 항공-철도 티켓 통합발권 시스템도 구축된다.

자동차 이용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사고·침수 등 중대손상으로 보험사가 폐차 처분한 차량이 불법 재유통 되지 않도록 폐차이행 확인제가 도입된다. 신차 구입 등 자동차 등록 증가에 대응하여 승용차 등록번호 용량이 대폭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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