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밀, 홀레, 힙 등 국내·외 32개 분유제품에 대한 방사능 안전 여부 검사 결과 불검출

▲ 최근 불거진 방사능 세슘 검출 압타밀 등 수입분유 논란과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전하다고 밝혔다.(사진; 지난해 7월 일본의 시민 단체인 NPO법인 신주쿠요요기시민측정소가 영국산 압타밀 등 일부 수입산 제품에서 방사능 물질인 세슘이 검출됐다는 결과 일람표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지세현 기자] 국내에서 유통되는 분유는 방사능 걱정 없이 안심하고 애기에게 먹여도 된다. 최근 불거진 방사능 세슘 검출 압타밀 등 수입분유 논란과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안전함을 확인했다.

식약처는 14일 국내·외 32개 분유제품에 대한 방사능 안전 여부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방사능이 불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에 방사능 검사가 진행된 대상은 국내산 분유 7종, 수입판매업체가 수입한 분유 11종, 인터넷 구매대행업체가 수입한 분유 12종, 해외인터넷을 통해 직접 구매한 분유 2종 등 총32종이다. 이중에는 지난해 7월 일본의 시민 단체인 NPO법인 신주쿠요요기시민측정소가  방사능 물질인 세슘이 검출됐다는 밝힌 ‘압타밀’(Aptamil), 스위스의 ‘홀레’, 영국 ‘힙’ 등 제품들도 포함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수거․검사가 분유에 대한 국민의 막연한 불안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입 축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분유제품에 대한 방사능 기준은 우리나라의 경우 세슘(134Cs+137Cs), 요오드(131I) 모두 100Bq/kg 이하로서 미국(세슘 1,200Bq/kg, 요오드 170q/kg), EU(세슘 400Bq/kg, 요오드 150Bq/kg), 국제식품규격위원회(세슘 1,000Bq/kg, 요오드 100Bq/kg) 등 제외국에 비해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초  지난해 7월 일본의 시민 단체인 NPO법인 신주쿠요요기시민측정소가  영국산 압타밀 등 일부 수입산 제품에서 방사능 물질인 세슘이 검출됐다는 결과 일람표가 국내 한 육아카페에 게재되면서 애기엄마들의 불안이 일파만파 퍼져 결국 한국소비자원 등이 방사능 안전여부 검사에 나섰다.(관련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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