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누적판매 대수 4만대 돌파

▲ 중형 세단 SM6가 누적판매 대수 4만대를 돌파했다.

[컨슈머와이드-노승빈 기자] SM6 한 대가 판매되는 시간은 불과 7.6분이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중형 세단 SM6가 누적판매 대수 4만대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시한 르노삼성 SM6는 지난 9월까지 총 4만503대가 판매됐다. 7개월만의 일이다. 분단위로 환산하면 7.6분에 한 대씩 팔려나갔다. 이 판매량은 SM6 전장(차체 길이 4천850mm)을 고려할 때 서울-속초간 거리와 막먹는다. SM6를 차곡차곡 쌓아 올리면 5만8천400m 높이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해발 8천848m)의 6.6배에 해당한다.

이같은 판매 실적에 대해 르노삼성자동차는 고급화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췄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최고급 트림인 RE의 판매 비중이 41.9%, 차상위 트림인 LE(46%)까지 포함하면 전체 판매의 88%를 차지했다.

또한 본격적인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 중형세단 시대를 열은 점 역시 이같은 판매실적을 내는데 한몫했다는 것이 르노삼성자동차의 평가다. SM6 1.6 TCe는 누적 판매 대수는 총 5770대(월평균 961대)다. 이는 사 경쟁 1.6 터보 차량의 월 100여대 판매와 비교할 때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지난 8월 출시한 SM6 dCi는 한달새 총 1413대가 팔리며 국산 디젤 중형 세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SM6 누적 4만대 판매는 시장의 선택이 프리미엄 중형차임을 입증했다"며 "기존 중형차에서 느끼지 못했던 높은 감성 품질을 내세운 점도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일 출시된 QM6는 계약 건수 1만대(사전계약 포함)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사전예약 8일만에 월 5000대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추석 연휴와 주말을 제외한 공식영업일 기준, 26일 만에 1만대 이상의 계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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