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내수·수출 통합 전년比 12.4% 감소한 4만5113대 판매

▲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와 수출을 합쳐 총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한 4만5113대를 판매했다. (사진: 한국지엠)

[컨슈머와이드-노승빈 기자] 한국지엠이 내수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개월 연속 판매가 하락했다.

4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와 수출을 합쳐 총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한 4만5113대가판매됐다. 올해 1~9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43만4573대 (내수 12만7990대, 수출 30만6583대, CKD제외)를 기록했다.

우선 지난달(9월) 내수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14.1% 감소한 총 1만4078대가 판매됐다. 차종별로 보면 스파크는 지난달 5656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월 대비 9.0% 감소한 수치다. 반면 신형 말리부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총 397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0.9% 증가했다.

완성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줄어든 3만1035대를 기록했다. 한국GM은 9월 한달 동안 내수와 수출을 합쳐 총 전년 동기 대비 12.4% 감소한 4만5113대를 판매했다.

한국GM 관계자는 “9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경차 스파크와 중형차 말리부가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판매실적을 이어갔다”며 “여기에 스포츠카 카마로(Camaro) SS와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볼트(Volt)가 본격적으로 고객 및 카셰어링 업체에 공급되기 시작해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GM은 올해 다양한 라인업의 신제품과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 및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통해 내수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상반기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신형 카마로 SS는 700대 이상의 사전계약고를 달성한 이후 지난달 134대가 고객에게 인도됐다.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볼트(Volt)는 18대 판매됐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카셰어링 업체에 공급을 시작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