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 제품결함 조사위원회 결과 겸허히 받아드려…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 다할 것

▲ 코웨이가 12일 민관합동 제품결함 조사위원회가 발표한 ‘코웨이 3종 얼음정수기 제품결함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드리고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사진: 코웨이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코웨이가 12일 민관합동 제품결함 조사위원회가 발표한 ‘코웨이 3종 얼음정수기 제품결함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드리고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코웨이는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지를 통해 “정부조사에서 실제 사용기한 고려시 위해 우려는 낮다고 확인됐다”며 “그러나 고객 여러분께 큰 불편과 걱정을 끼쳐 드린점 다시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재차 공식 사과했다.

코웨이는 “현재 96% 제품의 회수가 완료 또는 확정된 상황이며 일부 연락이 안되거나 반환을 원치 않는 고객만 남은 상황”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모든 제품이 회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고객이 항상 안전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 기획·설계·생산·서비스 등 전 단계에서 품질 및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대표이사 직속 모니터링 조직을 설치·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코웨이는 “판매된 제품에 대해 지속적인 품질 점검 및 관리 서비스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그 내용을 고객에게 성실히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제품 사용기간 동안 피부염 증상을 겪으신 고객의 경우 제품 불량 여부 및 니켈과민군 해당 여부와 상관없이 제품 사용 기간 동안 발생한 치료비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환경부, 한국소비자원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제품결함 조사위원회는 조사결과 3종 얼음정수기의 증발기가 있는 냉각구조물 조립과정에서 발생한 니켈도금 손상 등의 원인으로 증발기의 니켈 도금층에서 니켈이 일부 박리되어 증발기 아래 냉수통으로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3종 얼음정수기 외 다른 얼음정수기는 구조가 상이해 관련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현재 국가기술표준원은 해당제품에 대한 리콜 등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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