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김선규] ■ 기름값아 왜 안 올라가니 – OPEC과의 공조, 그리고 따르지 않는 행운그렇게 해서 열심히 사우디 아람코 상장 준비를 하면서 한편으로 조금이라도 더 쉽게 시총 2조달러를 만드는데 혈안이 된 MBS, 유가의 정상적인 조정(이라고 쓰고 '담합'이라고 읽는다)을 위해 OPEC+ 회의를 하러 갔는지만 산유국들의 회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그 중에서 GCC 국가들의 불만이 더 컸는데 이유는 러시아와 그 동맹국들, 그리고 아프리카의 못사는 산유국들이 자꾸 감산 목표를 어기고 있기 때문이었다. 여기서
[컨슈머와이드-김선규] ■ 국민의 눈을 돌려라 – 자말 카슈끄지 스캔들에 발목잡힌 MBS(모하메드 빈 살만)일단 사우디 아람코 상장을 조심스레 만지작거리던 MBS, 우선 백인 투자은행들을 부르려고 비밀리에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운이 그를 도와주지 않았다. 이번에는 외교안보 부문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미중 무역 분쟁이 드디어 터진 것이었다.그런데 문제는 보통 이런 대규모 무역분쟁 같은 이슈가 터지면 경기가 출렁이고 유가가 올라가는 것이 상식임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오히려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유가마저 도와주지 않으니 정말 MBS
[컨슈머와이드-이정민] 미국 트럼프대통령의 방한과 판문점 깜짝 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다거나 역사적인 성과였다 등등 저마다 결과에 대한 답 없는 답을 내놓고 있다. 세상사는 시간이 지나봐야 안다. 오늘의 사건이 내일은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고 거대한 역사의 한 획이 될 수도 있다. 구(舊)소련의 붕괴나 베를린장벽이 무너진 것도 갑작스럽게 시작됐고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 그런 과정에서 누군가는 이익을 볼 것이고 누군가는 망할 수 도 있지만 모든 일은 결국 세옹지마(塞翁之馬)다. 중국의 서북방 국경 인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