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김정연] 대학 입시 시즌이 되면 고3 수험생과 부모로부터 상담 요청이 몰려온다. 매해 겪는 일이지만 제일 안타까운 상황은 대학 지원이 코앞인데 전공을 결정하지 못했거나 수능성적만으로 평가 받는 정시를 준비하다가 성적이 기대만큼 따라주지 않아 불안한 마음에 갑자기 수시를 지원하려고 하는 경우이다. 정시의 비중을 점차 높인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지만 여전히 수시와 정시 비율은 약 70대30으로 다수의 학생을 수시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 수만큼 사연과 사례가 존재하겠지만, 숫자로만 보면 수시를 통해 대학에 입학할 확률이 높
[컨슈머와이드-김정연] 필자가 서울의 어느 한 대학에서 취업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을 때 일이다. 군필(병역의무를 마침) 4학년 남학생 두 명이 취업관련 상담을 하기 위해 찾아왔다. 두 손에는 대기업 지원을 위한 자소서(자기소개서)가 들려 있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가지고 온 자소서를 내밀며 좀 봐 달라고 했다.필자는 가지고 온 자소서를 책상에 엎어놓고 두 학생에게 “전공이 뭐지? ","왜 그 전공을 선택했지?”라고 물었다. 둘 다 ‘경영학과’라고 대답하고는 한 학생은 엄마가 경영학과에 가야 취업이 잘 된다고 해서 선택했다고 했다. 또
[컨슈머와이드-김정연] 우리나라 대학 진학률은 81.6%라고 한다. 100명 중 81명은 대학으로 진학한다는 말이다. 물론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하는데 대학이라는 과정이 필요 없어 건너뛰고 잘 해나가는 사람도 있지만 열의 여덟은 대학을 간다니 여기에 기준을 두고 생각해 볼 일이 있다. 앞서 필자는 진학에 있어서 진로 결정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대학 진학 예정인 고등학생이 진로를 결정했다면 그 다음 단계는 진로와 직결되는 전공을 정해야 한다. 이 때 관련 정보에 대한 깊이 있는 조사가 필요하다. 첫째, '
[컨슈머와이드-김정연] 요즘 아이들은 참 많이 아프다. 집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학교도 버스 타고 다니고 수업이 끝나면 학원 차량이 와서 데리고 간다. 조금 먼 곳을 가야할 때면 엄마나 아빠가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런 상황이니 친구들과 심하게 놀기만 해도 어디가 부러지거나 다치거나 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공부를 잘 하는 아이, 못하는 아이 상관없이 공부에 신경 써야 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니 자연적으로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몸을 움직여야 할 일은 더더욱 없어진다. 어떤 선생님께 전해듣기에 아이들이 머리 아프
[컨슈머와이드-김정연] 초격차 인재는 누구보다도 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 미래 지향적이며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실천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초격차 인재가 되는 과정 중 몇 번의 중요한 순간이 있는데, 바로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이다.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중학교 3학년 과정을 완료하기 전까지 반드시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 ‘어느 대학을 갈 것인가? 학원은 어디로 다녀야 할 것인가?’등을 고민하기 전에 아이의 입장에서 ‘나는 ㅇㅇㅇ한 점에 흥미와 재능이 있으니 ㅇㅇㅇ분야에서 일해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