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단오부채 그림 그리기, 수리취떡 및 다도체험, 창포주 빚기 등 다양한 세시풍속 등 체험

▲ 서울시는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에 위치한 북촌문화센터에서 내달 4일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단오맞이」행사를 개최한다.

[컨슈머와이드-강하나 기자] 내달 4일 서울 북촌에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단오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단오부채 그림 그리기, 수리취떡 및 다도체험, 창포주 빚기 등 다양한 세시풍속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서울시는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에 위치한 북촌문화센터에서 내달 4일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단오맞이」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촌 주민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세시풍속 체험, 단오부채 전시와 대금‧소금‧단소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주요 행사로는 온 가족이 함께 단오부채에 그림을 그리고, 부채 장식선추를 만드는 ‘단오부채 만들기’와 ‘수리취떡 만들기 및 다도 체험’, ‘창포주 빚기’ 등의 세시풍속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전시 및 공연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북촌문화센터 전통문화 강사와 수강생이 주관하는 ‘제2회 시원한 바람소리’는 ‘한국화로 채운 우리 부채 전시’, ‘우리 소리 한마당, 대금‧소금‧단소 공연’이 펼쳐진다. 부채 전시는 내달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북촌은 남산한옥마을이나 민속촌 등과는 달리,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생활공간이므로 이 지역을 방문할 때는 주민들을 배려하는 ‘조용한 관광’이 되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행사는 주민이 살고 있는 주거지로서 북촌의 가치를 알리고, 주민을 배려한 북촌방문 에티켓을 홍보하기 위해 주민과 지역학생들이 참여하는 ‘조용한 관광’ 캠페인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캠페인에 함께할 자원봉사자 또한 북촌문화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유서 깊은 한옥주거지, 북촌에서 맞이하는 이번 단오 행사는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세시풍속을 체험하고, 마을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해 선조들의 정겹고 신나는 전통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단오(端午)는 음력 5월 5일을 말하며, 수릿날 또는 천중절(天中節)이라고도 한다. 옛날부터 음력 5월은 비가 많이 오는 계절로 접어들면서 나쁜 병이 유행하기 쉽고, 액(厄)을 제거해야 하는 달로 여겨졌기 때문에 나쁜 병을 예방하고, 액을 쫓기 위해 다양한 세시풍속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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