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버코리아측 “인수 협의한 사실 있지만 인수는 아니며, 정확한 입장 오후쯤 밝히겠다”

▲ 25일 불거진 골드만삭스의 화장품 AHC 인수설과 관련, 카버코리아측이 일단 부인했다.(사진:AHC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25일 불거진 골드만삭스의 화장품 AHC 인수설과 관련, 카버코리아측이 일단 부인했다. 인수 이야기가 오간 것은 일부 맞지만 인수는 아니라는 것이다. 현재 카버코리아는 이에 대해 정확한 상황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오늘 오후쯤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이날 A 매체는 골드만삭스 컨소시엄이 카버코리아를 약 5200억원에 인수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날 카버코리아측은 컨슈머와이드와의 전화로 인수설을 일단 부인했다. 관계자는 “골드만삭스측과 인수 관련 이야기가 오간 것은 맞지만 인수가 된 것은 아니다”며 “따라서 A신문이 보도한 인수금액 등 구체적으로 공개한 인수와 관련된 내용들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현재 법무팀을 통해 정확한 사실 파악 중에 있다”며 “오늘 오후 쯤 이에 대한 정확한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곤 혹시 비공개로 인수됐을 수도 있는 상황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A매체는 골드만삭스가 운용하는 사모펀드(PEF)인 골드만삭스PIA는 미국계 글로벌 PEF 베인캐피털과 손잡고 카버코리아 경영권과 지분 80%를 5200억원 선에 인수하기로 했다며 인수 지분은 기존 최대주주인 이상록 대표 지분 일부와 국내 벤처캐피털(VC) 투자 지분 등으로 인수 측은 인수자금 중 약 2000억원을 미래에셋증권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국내 금융회사의 선순위·중순위 대출로 조달하고 나머지 3200억원은 운용 중인 펀드를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이 밝힌 골드만삭스 컨소시엄과 카버코리아의 본 계약은 이번 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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