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김하경 기자] KT가 유선 중심 기업통신의 새로운 모바일 오피스 시대를 열었다. KT는 26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업전용 LTE 서비스 ’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KT는 기업전용 LTE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KT에 따르면. KT 기업전용 LTE는 LTE전국망을 기반으로 기업의 환경에 따라 무선에서 전용회선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기업 전용 게이트웨이를 통해 무선 인터넷망과는 완벽히 분리된 환경에서 기업 내부망에 접속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보안효과에 장점이 있다.

KT 기업전용 LTE는 기존에 WiFi, TRS, Wibro 등으로 사내 무선망을 구축해 이용하던 것과는 달리 전국 상용 LTE속도 그대로 기업이 사용 가능해 최대 50배 빠른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사업장 위주의 사내 무선망과 제공했다면 기업전용 LTE는 전국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다.

이뿐아니라 모바일 오피스 구축 및 운용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 할 수 있다. 이미 전국에 구축된 상용 LTE 기반으로 초기 투자비용과 유지 보수 비용 부담이 거의 없다. 별도 투자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 회사차원에 제공했던 임직원 통신비 지원도 절감된다. 기업전용 LTE는 테라급 데이터를 일반 데이터 요율 최대 88%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업무용으로 사용한 데이터는 기업이 구매한 데이터에서 차감돼 보다 합리적인 통신비 책정이 가능하다.

아울러 기업전용 LTE 환경에서는 애플리케이션 ON-OFF 설정만으로 업무용과 개인용 데이터 구분이 가능해져 기업은 입직원이 업무용으로 사용한 데이터 비용만 부담하며 임직원도 개인의 통신 이용 패턴에 맞춰 소비가 가능하게 된다.

특히 기업전용 LTE가입 기업과 임직원간의 결합상품으로 통신비를 줄일 수 있다. 개인이 4만9900원 이상의 요금제를 이용 할 경우 기업전용 LTE와 결합하면 8000원의 요금이 할인된다. 4만9900원 미만의 요금제를 이용한다면 5000원의 결합할인을 받게 된다.

기업전용 LTE는 기업 환경에 따라 Zone형, 전국형, 특정고객형, 북특정고객형 등으로 구성돼 있다.회사가 지정한 특정 지역에서 임직원이 기업전용 LTE 사내망에 접속하는 형태로 강력한 보안 정책을 필요로 하는 연구소, 대규모 산업단지, 공장에 적합한 상품이다. 전국형은 임직원이 전국 어디에서나 애플리케이션 ON-OFF만으로 기업전용 LTC를 통해 사내망에 접속하는 형태로 활동성이 많은 경찰, 소방서, 영업직, 보험사등에 적합하다. 또 대학캠퍼스, 아파트 단지 등에 적합한 특정고객형과 특정 지역에 진입한 사람에게 무료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식인 지하철, 공항, 테마파크 등에서 이용 가능한 서비스가 있다.

앞으로 KT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소물인터넷(LTE-M) 인프라를 활용해 산업용 IoT에도 기업전용 LTE를 적용 할 계획이다.

KT 마케팅 부문장 강국현 전무는 “ 기업전용 LTE는 기업과 구성원 모두에게 업무환경개선 및 비용절감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라며 “KT가 세계 최초로 제공하는 기업전용 LTE서비스가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국가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