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안전성 결함 발견된 포르쉐 카이엔, 렉서스 SC430, 푸조 308 1.6 Blue-HDi 등 리콜

▲ 주행중 브레이크 결함으로 사고가 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된 포르쉐 카에엔 약 6천여대가 리콜명령을 받았다.(사진: 국토부)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포르쉐 카이엔은 목숨을 담보로 타야 하는 차였다. 브레이크 미작동 결함으로 국토교통부(국토부)로부터 리콜을 받은 것. 리콜 차량 대수만 6천여대다. 이밖에 에어백 결함 렉서스, 주행중 문열리는 결함으로 푸조 등 일부 프리미엄 수입차들이 대거 리콜됐다.

7일 국토부에 따르면, 우선 주행 중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결함으로 포르쉐의 카이엔이 리콜명령을 받았다. 결함사유는 브레이크 페달을 고정하는 부품의 조립불량이다. 리콜 대상은 리콜대상은 지난 2010년 1월 15일부터 올해 1월 11일까지 제작된  카이엔 승용자동차 5908대다. 1억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차량 품질로는 납득이 가질 않는 결함이다. 특히 주행 중 브레이크가 작동을 하지 않을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해당차량 소유자는 리콜기간에 무상수리를 받아야 한다.

주행 중 차량문이 열리는 결함으로 리콜된 차량도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308 1.6 Blue-HDi(T9) 등 7개 차종 승용자동차의 경우 자동차 앞·뒤 도어에 장착된 도어래치의 내부 스프링의 결함으로 차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거나 주행 중 열릴 가능성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09월 01일부터 2015년 11월 21일까지 제작된 푸조 308 1.6 Blue-HDi(T9) 등 7개 차종 승용자동차 334대다.

도요타의 자존심인 렉서스도 안전성 문제로 리콜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RAV4 4WD 등 3개 차종에서 치명적인 안전성 결함이발견됐다. 우선 렉서스 SC430에서는 충돌로 인한 조수석 에어백(일본 타카타社 부품) 전개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승객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지난 2003년 8월 8일부터 2008년 2월 21일까지 제작된 렉서스 SC430 88대다.

RAV4 4WD․2WD에서는 뒷좌석 쿠션부 금속 프레임의 형태가 부적절하여 충돌 시 프레임과 좌석안전띠의 간섭으로 좌석안전띠가 절단될 경우 승객을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대상은 지난 2009년 2월 27일부터 2012년 11월 14일까지 제작된 RAV4 4WD․2WD 승용자동차 1658대다.

국내차 중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지엠이 이번 리콜에 포함됐다. 넥스트 스파크 승용자동차의 경우 특정조건에서 재시동을 하는 경우 좌석안전띠 미착용 경고음 및 후방주차보조시스템 등의 안전사양 경고음이 작동하지 않아(단, 계기판의 경고등은 점등됨)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콜대상은 지난 2015년 11월 16일부터 2016년 2월 3일까지 제작된  넥스트 스파크 승용자동차 430대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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