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9일부터 삼성페이 중국 서비스 시작

▲ 삼성전자가 29일 중국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사진: 삼성전자)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에 전쟁을 선포했다. 삼성이 중국에서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한 것. 따라서 애플페이와의 혈전이 불가피해졌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페이의 중국 서비스 시작은 29일(현지시간)부터다. 파트너사로 삼성전자는 유니온페이와 손을 잡았다. 따라서 간편한 사용성과 강력한 보안성을 갖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는 중국 전역에서 유니온 페이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모두 지원하게 됐다.

또한 ‘삼성 페이’는 현재 공상 은행, 건설 은행, 중신 은행 등 중국 내 주요 9 개 은행의 신용 카드와 체크 카드를 지원한다. 중국 은행, 북경 은행 등 6 개 은행이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 중국 ‘삼성 페이’는 ‘갤럭시 S7 엣지’, ‘갤럭시 S7’, ‘갤럭시 S6 엣지+’, ‘갤럭시 노트5’ 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향후 지원 가능한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삼성페이 보급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인종 부사장은 “유니온 페이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에서 삼성 페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 페이는 한국과 미국에 출시된 이후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사용 빈도와 금액 모두 매우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더 많은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삼성 페이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애플은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을 놓고 혈전을 벌이게 됐다. 앞서 애플은 애플페이는 지난달 중국 내 15개 은행과 협약을 맺고 서비스에 들어갔다. 서비스 첫날에만 애플페이를 사용하기 위한 신용카드 등록한 건수만 3000만 장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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