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구조조정 예고 인원감축률 9% 시행, 대상직급은 사원급 가장 많아

▲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07명을 대상으로 ‘2016년 인력 구조조정 계획 여부’를 조사한 결과, 23.8%가 ‘구조조정 계획이 있다’라고 답했다.(사진 :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기업 24%가 올해 전체인원 대비 인원감축률 9% 시행 할 것으로 나타났다. 단행 시기는 대부분이 상반기, 직급은 사원급이 가장 많았다. 이는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07명을 대상으로 ‘2016년 인력 구조조정 계획 여부’를 조사한 결과다.

사람인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기업 인사담당자 중 23.8%가 ‘구조조정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 중 41.1%는 지난해에도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인력구조조정을 단행하려는 이유로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36.5%,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어서’(30.1%)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서’(30.1%) ▲‘회사사정이 어려워서’(28.8%) ▲‘기업 경쟁력을 개선하기 위해서’(26%) ▲‘잉여 인력이 많아서’(21.9%)등의 답변이 있었다.

구체적인 구조조정 시기는 78.1%(복수응답)가 상반기로 계획하고 있었다. 하반기에 시행한다는 기업은 46.6%였다.

구조조정 방법은 주로 ‘자발적 퇴직 유도’를 하겠다는 기업이 43.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권고사직’이 32.9%였다. 이외에 ‘희망퇴직/명예퇴직’(12.3%), ‘정리해고’(4.2%)등이 있었다.

감축인원은 전체 직원의 평균 9%였다. 10명 중 1명을 감원하는 셈이다.

직급별 인원대비 구조조정 비율이 가장 높은 직급은 ‘사원급’(26%)였다. 이어 ▲‘과장에서 차장급’(24.7%) ▲‘부장급’(21.9%) ▲‘주임에서 대리급’(16.4%) ▲‘임원급’(11%)순이었다.

부서별로는 ▲‘제조/생산’(24.7%) ▲‘영업/영업관리’(13.7%) ▲‘서비스’(12.3%) ▲‘인사/총부’(11%) 등의 순으로 구조조정 비율이 높았다.

이들의 63%는 인력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도 신규채용 계획이 있었다.

그와는 반대로 기업 234개사는 인력 구조조정 계획이 없는 이유로 ‘불필요한 인력이 없어서’(43.6%,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성과가 개선되고 있어서’(20.1%) ▲‘숙련 인력이 부족해질 수 있어서’(19.7%) ▲‘미래 성장을 저해시킬 수 있어서’(15.4%) 등의 순이었다.

또한 이들 기업의 61.1%는 인건비 절감을 위해 인력 구조조정 대신 ▲‘임금 동결’(42.7%, 복수응답) ▲‘신규채용 중단’(24.5%) ▲‘임금피크제 도입’(19.6%) 등을 진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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