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휴롬 등 14개 중소기업 중남미 총판 계약 체결…멀티채널 통해 올해 150억 판매 목표

▲ CJ오쇼핑이 지난 해 말부터 휴롬, PN풍년, 해피콜, 송학, 리우앤컴 등 국내 14개 중소기업과 멕시코 및 남미지역 총판 계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사진: CJ오쇼핑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CJ오쇼핑이 해외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휴롬, PN풍년, 해피콜, 송학 등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멕시코 및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 것. 여기에 K뷰티의 산물인 아모레퍼시픽도 중남미 TV홈쇼핑 판매에 힘을 보탠다. 이를 통해 올해 중남미서 150억원의 판매 매출을 올리겠다는 것이 CJ오쇼핑의 전략이다.

13일 CJ오쇼핑에 따르면, 지난 해 6월 멕시코에서 ‘CJ그랜드쇼핑’을 설립하고 TV홈쇼핑과 온라인쇼핑몰 사업을 시작한 CJ오쇼핑은 지난 해 말부터 휴롬, PN풍년, 해피콜, 송학, 리우앤컴 등 국내 14개 중소기업과의 협의를 거쳐 지난 1월 말 멕시코 및 남미지역 총판 에 대한 계약을 체결을 완료했다. 판매 범위 등 계약 조건은 업체별로 조금씩 상이하며 계약 기간은 1~3년이다.

CJ오쇼핑은 해당 제품들을 TV홈쇼핑과 온라인쇼핑몰 외에도 현지 소셜커머스, 온라인쇼핑몰, 방문판매 네트워크, 대형 마트 등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로 유통망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내달부터는 현지 파워 블로거들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도 실시한다.

이들 14개 중소기업들 외에도 CJ오쇼핑은 대기업인 아모레퍼시픽(라네즈), 락앤락과도 총판계약을 맺고 ‘CJ그랜드쇼핑’의 TV홈쇼핑과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해당 업체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CJ오쇼핑은 이번 총판계약으로 약 150억 원 규모의 신규 해외 취급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출 확대 외에도 한국 상품의 우수한 이미지를 중남미 고객들에게 심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 IMC 멕시코 유찬우 법인장은 “현재 멕시코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유통업체와 소셜커머스 업체, 현지 화장품 전문몰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사업자들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이번 중남미 총판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CJ IMC와 함께 해외 진출의 기회를 얻고, 해외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도 높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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