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등 대부분 화장품 업계 이달 31일 종무식…내년 1월 4일 시무식, 외국계 기업 종무식·시무식 없어

▲ 올해 화장품 업계의 종무식은 LG생활건강을 제외하고 대부분 이달 말일이다. LG생활건강은 23일 종무식을 한다. 2016년 시무식은 내년 1월 4일이다. 반면 엘키코리아 등 외국계 기업은 종무식, 시무식이 없다.(사진: 올해 아모레퍼시픽 시무식)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올해 화장품 업계 종무식은 LG생활 건강을 제외하고 대부분 31일 것으로 확인됐다. 시무식은 내년 1월 4일이다. LG생활건강은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전체 휴무에 들어간다. 이는 본지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화장품 업체와 엘카코리아, 로레알 등 수입업체들의 종무식과 시무식 날짜를 확인해 본 결과다.

 우선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종무식은 이달 31일, 시무식은 내년 1월 4일이다. 따라서 공식 휴무일은 3일간이다. 단 연말 휴무는 각자 직원 자율이다. 자신의 연차 또는 월차를 활용해 휴가를 갈 수 있다. 그렇다고 한 부서에서 같은 날짜에 2명 이상 휴가를 갈 수 없다. 업무의 공백을 막기 위해 직원간 조율을 통해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고객상담센타 등 고객 서비스 부문은 공식 휴일을 제외하곤 정상 운영된다.

 미샤를 운영중인 에이블씨엔씨, 네이처리퍼블릭, 스킨푸드 등 국내 화장품 기업들도 아모레퍼시픽과 동일한 방식이다. 종무식은 31일, 시무식은 내년 1월 4일이다.

 반면 LG생활건강은 23일 올해 업무를 마친다.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공식 휴무다. 국내외 화장품 업계 중 유일하게 전체 휴무에 들어가는 것이다. 단 외주업체인 고객센타는 정상 운영된다. 때문에 많은 화장품 업체 직원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렇다면 에스티로더 등 외국계 기업의 종무식은 언제일까. 외국계 기업이 종무식은 없다. 시무식도 없다. 우선 에스티로더, 맥, 크리니크, 바비브라운 등을 운영 중인 엘카코리아는 평상시와 동일한 시스템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달 31일까지 정상 근무 후 내년 1월 1~3일까지 휴무를 한다. 익일인 4일에는 출근해 국내기업에서 진행되는 시무식없이 바로 정상업무에 들어간다.

 랑콤, 비오템, 키엘, 조르지오 아르마니, 입생로랑 등을 운영하는 로레알 코리아 (엘오케이 유한회사) 역시 엘카코리아와 동일하다. SK-Ⅱ를 운영하는 한국 P&G도 따로 종무식, 시무식 없이 정상 근무한다.

이같이 운영되는 이유에 대해 브랜드 관계자는 “외국계 기업의 경우 국내기업의 회기기준이 12월 31일 끝나는 반면 외국계 기업은 회계기준이 6월 31일이기 때문에 12월 31일이 한해를 마무리하는 날이 아닌 셈”이라며 “따라서 국내기업처럼 따로 종무식, 시무식 같은 행사도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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