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4만8159명 중 15.79% ‘10만 시민안전파수꾼’ 선택

▲ 서울시민 14만8159명이 선택한 올해 서울시 10대 뉴스 1위는 10만 시민안전파수꾼’이었다.(출처:서눌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시민이 선정한 올해 서울시 10대 뉴스 1위는 ‘10만 시민안전파수꾼’이었다. 서울시민들은 생활과 밀접한 정책들에 관심을 보였다.

서울시는 올해 추진했던 주요 정책가운데 시민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한 2015년 서울시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지난 11월 18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온라인(포털사이트 다음 등)과 오프라인(시민청, 주요 지하철역 등)에서 동시에 이뤄진 이번 투표에는 시민과 공무원을 포함 14만8159명이 참여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10대 뉴스 1위는 위기가 발생할 경우 초기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시민을 양성하는 정책인 ‘10만 시민안전파수꾼’이 차지했다. 14만8159명 투표자 중 15.79%가 선택했다. 지난 5월에 시작한 ‘10만 시민안전파수꾼’은 심폐소생술, 피난유도 등 위기상황에서 스스로를 지키고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초기 대응 역량을 갖춘 시민을 길러내는 정책으로 기본교육 8시간을 이수하면 누구나 될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2018년까지 서울시민의 1%인 10만 명의 안전파수꾼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7일 현재 10만 시민 안전 파수꾼은 1만180여명이다.

2위는 폐철길에서 도심 속 공원으로 변신해 홍대 명소로 떠오른 경의선숲길이 차지했다.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연남동과 합쳐 연트럴파크로 불리기도 한다.

한강몽땅 여름축제는 3위에 올랐다. 한강공원 11곳에선 종이배 경주, 패션쇼 등 65개의 크고 작은 축제가 열렸으며, 시민 110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어 ▲4위 학생, 학부모, 교사, 전문가가 참여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학교 화장실을 만들어가는 꾸미고 꿈꾸는 학교화장실▲5위 차량길을 사람길로 바꾸는 서울역 고가 공사 서울역 7017 프로젝트 ▲6위 시민 5만 3000 여명이 직접 정책을 제안했던 함께 서울 정책박람회 ▲7위 안심귀가스카우트, 여성안심택배서비스 등 여성의 안전을 꼼꼼히 챙기는 여성안심특별시 ▲8위 천만 시민의 일자리를 위해 10월 한 달간 99개의 노동 현장을 찾은 일자리대장정 ▲9위 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 구간을 연장한 지하철 9호선 2단계 개통▲10위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관광시장을 되살리기 위한 서울관광 위기탈출 넘버원 등 순이었다.

황보연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올 한 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들이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년에도 시민 말씀에 더욱 귀 기울여 이를 바탕으로 민생을 살필 수 있는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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