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스스로 체크인 및 백드랍(수하물 위탁)이 가능하여 수속시간 대폭 단축

▲ 사진설명: 인천공항을 찾은 고객이 자동수하물위탁서비스를 이용해 항공사 직원을 통하지 않고 직접 좌석 배정과 탑승권 발권, 수하물 위탁 등을 스스로 하고 있는 모습.

[컨슈머와이어-민형기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자동탑승수속 전용서비스가 시작됐다. 이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승객 스스로 체크인 및 백드랍(수화물 위탁)이 가능해져 수속시간이 대폭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는 SK텔레콤의 기술로 탄생했다.

SK텔레콤은 인천국제공항공와 함께 인천공항 자동탑승수속 전용구역을 구축하고 3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자동탑승수속 전용서비스는 아시아 주요 공항 중 처음 시도된 것으로 SK텔레콤의 앞선 IT기술력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공항운영노하우가 결합된 사례다. 여객서비스 증대 및 터미널 운영효율 증진을 목표로 Smart Airport구축을 추진 중에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4월 경쟁입찰을 통해 자동탑승수속 전용서비스 구축 사업자로 SK텔레콤을 선정했다.

이번에 구축된 자동탑승수속 전용구역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출국장 F카운터에 위치하고 있다. 자동탑승권 발급기기(Self-Check In) 12식과 자동수하물 위탁기기(Self-Bag Drop) 10식으로 구성돼 있다. 자동탑승수속 전용서비스를 통해 승객은 항공사 직원을 통하지 않고 직접 좌석 배정과 탑승권 발권, 수하물 위탁 등을 스스로 할 수 있게 되어, 비행기 탑승까지 수속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자동탑승수속 전용구역 內 설치된 자동탑승권 발급기기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캐세이퍼시픽, 터키항공 등 총 4개 항공사 탑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발급기기에 비해 이용 편의성이 개선되고 성능도 향상되어, 더욱 많은 승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됐다.

또한 자동수하물위탁서비스는 국내최초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SK텔레콤이 지난 5월부터 시범운영을 해온 자동수화물위탁 서비스는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2개 항공사 탑승객들이 자동수하물위탁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제주항공, 캐세이퍼시픽 등을 포함해 6개 이상의 항공사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자동탑승수속 전용서비스 제공을 통해 공항 이용 승객은 출국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항공사는 혼잡 시간대에 카운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어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자동탑승수속 전용구역 및 자동수하물 위탁기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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