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Samuel Jung 해외통신원] 아마존 닷컴이 6만원짜리 저가 태블릿을 출시한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 아마존닷컴이 6인치 스크린을 장착한 50달러(약 6만원)의 저가 태블릿을 연말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50달러짜리 태블릿은 시중에 나온 가장 저렴한 태블릿 중 하나가 될 것이며 재 아마존이 팔고 있는 파이어 HD 6인치 태블릿의 절반 가격이다. 크기는 애플의 아이폰 6 플러스보다 0.5인치 크며 패블릿이라 불리는 일부 대형 스마트폰보다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폰 기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아마존 닷컴은 6인치 태블릿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개발 중 상당 부분을 상하이화친통신기술, 대만의 컴팔 커뮤니케이션 등 외국 회사들에게 아웃소싱한 것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은 전했다.

그러나 가격이 저렴한 만큼 아이패드 등과 같은 고가 태블릿 보다 스크린 품질, 내구성, 배터리 수명 등 사양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월스트리스 저널은 지적했다. 실제로 아마존 닷컴이 내놓은 태블릿에는 스테레오가 아닌 모노 스피커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마존 닷컴은 50달러짜리 태블릿과 함께 8인치, 10인치 태블릿도 올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