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F/W 패션코드(Fashion KODE)’, 서울 강남구 코엑스 더 플라츠 전시홀에서 21일부터 24일까지 열려

'친환경'의 의미 부각시킨 점이 눈에 띄어

‘2024 F/W 패션코드(Fashion KODE, 이하 패션코드)’ 행사장에 전시된 누스미크의 슈즈 ⓒ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2024 F/W 패션코드(Fashion KODE, 이하 패션코드)’ 행사장에 전시된 누스미크의 슈즈 ⓒ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K-패션이 친환경 트렌드에 적극 동참한다. 그저 멋있게 개성을 표현하는 패션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의미를 담은 K-패션으로 업그레이드 해, 패션의 가치소비 및 문화의 가치소비를 리딩할 전망이다. 

 ‘2024 F/W 패션코드' 행사장에 전시된  ESG 특별 전시 ⓒ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2024 F/W 패션코드' 행사장에 전시된  ESG 특별 전시 ⓒ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더 플라츠 전시홀에서 ‘2024 F/W 패션코드(Fashion KODE, 이하 패션코드)’ 가 시작됐다. 

이번 패션코드에서는 '친환경'의 의미를 부각시킨 점이 크게 눈에 띈다. 먼저 행사장인 더플라츠 전시홀이 국내 첫 친환경 콘셉트 전시홀이다. 무대도 재활용이 가능한 조립식 전시 부스 시스템과 리유저블 행거를 활용한다. 

또한 행사장에는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패션작품들을 전시했다. 참여 브랜드는 leene (리네, 의상), NUOSMIQ(누스미크, 슈즈), VEGAN TIGER (비건타이거, 의상), Summer Tag : Sol(썸머태그 솔, 주얼리) 등이다. 이들은 모두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션'을 추구한다. 

행사장에서 만난 20대 이수연씨는 "패션쇼장에 들어가기 전에 ESG 브랜드 제품들을 봤다. 신발이 너무 예뻐서 눈길이 갔는데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고 한다. 구매를 적극적으로 생각중이다"고 말했다. 

20대 박준희 씨는 " 평소 패션아이템으로 주얼리를 즐겨 사용한다. 친환경으로 만든 주얼리라고 하니 호기심이 생긴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 수 있다니 사야겠다"고 말했다. 

30대 김유정 씨는 "외국에는 많은 친환경 패션 브랜드들이 있다. 난 스텔라 맥카트니를 좋아하는데 아쉽게도 딱히 선호하는 한국 브랜드는 없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친환경 패션 브랜드들이 나오고 이런 브랜드들이 K-패션문화의 얼굴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패션코드는 2013년 시작, 매년 2회 대한민국 패션문화 산업 발전을 위해 열리는 행사다. 올해는 총 84개 국내 패션디자이너 브랜드가 참가한다패션수주회, 패션쇼, 코드마켓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오는 24일까지 K-패션, K-패션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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