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세대가 올 설에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현금이었다./ 사진: 대학내일20대연구소
모든 세대가 올 설에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현금이었다./ 사진: 대학내일20대연구소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모든 세대가 올 설에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현금이었다. 세대별로 2위부터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각 세대마다 추구하는 가치소비가 다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9일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 따르면, 세대별 이번 설에 받고 싶은 선물 중 모든 세대 1위는 현금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위부터는 세대별로 달랐다. 밀레니얼 세대와 X세대에서는 백화점상품권, 복지포인트, 주유상품권 등 현금성 상품권2위를 차지했다. Z세대는 디지털·IT 기기2위에 올랐다. 3위를 보면 Z세대는 현금성 상품권, 후기 밀레니얼 세대는 디지털·IT 기기, 전기 밀레니얼 세대와 X세대는 정육을 선호했다. 4위는 Z세대와 후기 밀레니얼 세대는 정육을, 전기 밀레니얼 세대는 디지털·IT 기기, X세대는 과일 5위는 Z세대는 디저트, 후기 밀레니얼 세대는 가전제품, 전기 밀레니얼 세대는 과일, X세대는 디지털·IT 기기를 각각 선호했다.

명절 선물로 선호하는 상품권 유형 TOPO5를 보니 세대별로 선호하는 것이 달랐다. 전세대 모두 가장 선호하는 상품권은 백화점 상품권으로 나타났다. 2위부터는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2위를 보면 Z세대를 제외하고 나머지 세대는 마트 상품권을 두 번째 선호하는 상품권으로 꼽았다. Z세대는 간편결제포인트 충전권으로 나타났다. 3위에서는 밀레니얼 세대가 간편결제포인트 충전권을 선호한 반면, X세대는 주유 상품권을, Z세대는 도서·문화상품권을 선호했다. 4위에서는 밀레니얼 세대가 도서·문화상품권을, Z세대는 간편결제포인트 충전권을, Z세대는 가페금액권을 선택했다. 5위에서는 배달플랫폼 상품권, 지역 상품권 등도 등장했다. 배달플랫폼 상품권은 Z세대, 후기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했고, 카페 금액권은 전기 밀레니얼 세대, 지역 상품권은 X세대가 선호했다.

지난해 10명 중 8.2(82.4%)이 회사에서 명절 선물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현금 상여금이 3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금성 상품권이 22.5%, 조리된 식품이 20.9%, 과일이 20.2%, 근무시간 단축이 122.0%였다.

설 명절이 지난 뒤 중고 장터에는 설 선물세트 거래가 종종 포착된다. 세대별로 설선물세트 중고 거래에 대한 인식을 보니 받은 명절 선물이 나에게 필요 없는 경우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되팔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후기 밀레니얼은 60.0%로 세대 중 가장 높은 응답률이었다. 반면 X세대는 42.7%로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미사용 제품이라면 명절 선물은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구매해도 괜찮다는 인식에 대해서는 후기 밀레니얼이 유일하게 50.2%로 절반을 넘겼다. X세대는 38.4%만이 긍정적으로 응답하며 여전히 가장 낮은 수치였다.

이번 조사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전국 17개 시도 15~53세 중 성별·연령·지역 비례에 따른 할당표본추출 1200명을 대상으로 20231120일부터 1123일까지 4일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조사 방법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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