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올해 판매목표를 1만 8천대로 세웠다. 또한 3만대 시대를 향한 초석을 다기지 위해 올해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에 약 1천억 원의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사진: 지난해 11월 EX30 공식 론칭행사에서 이윤모 대표가 Q&A 답변을 하고 있다./ 컨슈머와이드 DB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올해 판매목표를 1만 8천대로 세웠다. 또한 3만대 시대를 향한 초석을 다기지 위해 올해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에 약 1천억 원의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사진: 지난해 11월 EX30 공식 론칭행사에서 이윤모 대표가 Q&A 답변을 하고 있다./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지난해 수입자동차 판매 4위에 오른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올해 판매 목표를 18천 대로 세웠다, 또한 3만 대 시대를 향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올해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에 약 1천억 원의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1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기준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82569대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수입자동차협회 기준 비회원사인 테슬라를 제외한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7134대는 전년 대비 4.4% 줄어들었다. 이는 4년만의 역성장이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1718대로 전년 대비 18%나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판매 순위에서도 1998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초로 수입차 4위 자리에 올랐다.

이 같은 실적을 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판매 목표를 전년 판매량보다 1천 대 더 많은 18천 대로 잡았다.

지난해 1128일 볼보 EX30 론칭 행사에서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2014년도에 3천 대를 열심히 어렵게 팔았던 그런 브랜드 중에 하나였다. 그러나 올해 17천 대를 판매함으로써 수입차 업계에서는 가장 빠르고, 가장 많이 성장한 브랜드 중에 하나로 성장했다면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히딩크 감독이 얘기했었다. 아직 배가 다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EX30과 함께 3만 대를 판매하는 메이저 브랜드로서 확고하게 자리잡아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3만 대 판매하는 메이저가 되기 위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X30 본격 출시와 함께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에 1천억 원을 투자한다.

우선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상반기 중 EX30의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2030년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향한 새로운 시대의 출발을 알리는 모델이다. 특히 4천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파격적인 가격을 책정해 지난 11월 말 국내 최초 공개 이후, 한 달 만에 2천 건 이상이 사전 예약되며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국내 고객들의 높은 성원에 보답하고자, 상반기 중 빠른 출고와 함께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해 본사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연내 1천억 원을 투자해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에도 나선다. 연내에 서수원 DTS, 서울 용산, 청주, 동탄, 진주, 군산 등 6개 신규 전시장을 확보하고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발맞춰 서울 대치 전시장은 확장 이전해 총 40개의 전시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 대치, 하남, 청주, 동탄, 군산, 진주 등 6개 지역에는 신규 서비스센터를 오픈해 현재 34개의 서비스센터를 약 18% 증가한 4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고객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군산 및 진주 서비스센터는 주요 지역 거점과 연결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위성(Satellite) 컨셉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4년 연속 유럽 브랜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컨슈머인사이트 상품성 만족도(TGR) 및 애프터서비스(AS) 만족도의 기록을 수성하고 스웨디시 럭셔리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지난해 자동차 업계 전체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에서도 이처럼 꾸준한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이 기대하는 진정한 프리미엄 가치가 무엇인지 살펴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이어온 결과라며 “EX30과 함께 새로운 이동성의 시대를 시작할 2024년에도 스웨디시 럭셔리의 가치를 고민하고, 고객이 인정하고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과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지난해 실적 배경을 보면, 개인 구매가 74%, 법인이 26%를 차지했다. 연령대 별에서는 40(35%)30(27%), 50(23%) 순으로 기록됐다. 모델 별로 보면 XC60(34%)이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한 가운데 S90(18%), XC90(15%), XC40(11%), S60(10%) 등이 고른 판매를 유지했다. 특히 XC60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한 5831대의 판매고로 국내 출시 이후 최초로 수입 SUV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하며 베스트셀링 SUV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왜건과 SUV를 결합해 고객 편의성과 개성을 극대화한 V60 Cross Country(크로스컨트리) 역시 왜건의 불모지라 불리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전년 대비 21% 증가한 193대의 판매를 기록해 수입 왜건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스웨디시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 안전 사양으로 20-30대의 높은 수요를 이끌고 있는 컴팩트 SUV, XC40 또한 수입 준중형 SUV에서 1위를 기록했다. (고성능, 전기차 트림 제외)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