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아일랜드: 개똥쑥, 진정한 100일' 팝업 스토어, 오는 2월 3일까지 진행 ... 화장품 가치소비자, 추억 가치소비자 모두 만족할 만한 팝업 구성

아쉬운 점은 이벤트용 한복 관리와 많은 방문객으로 인한 혼란함을 해결할 대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것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화장품에 진심인 가치소비자, 추억만들기를 중요시 여기는 가치소비자들이라면 꼭 들러봐야 할 '섬'이 서울 명동에 불쑥 솟아났다. 섬 이름은 '미샤 아일랜드'.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벽두부터 에이블씨엔씨가 자사 브랜드 미샤의 개똥쑥 라인의 아이덴티티를 담아 선보이는 가상의 섬으로 오는 2월 3일까지만 존재한다. 이 섬에 오면 개똥쑥의 특장점인 피부진정을 재미있는 이벤트들을 통해 체험 가능하다. 


'미샤 아일랜드', 피부를 진정시켜 세상을 구하는 '진정단'의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 


지난 4일 서울 명동에 설치된 ‘미샤 아일랜드: 개똥쑥, 진정한 100일(이하 미샤 아일랜드)’ 팝업 스토어의 기자 대상 프리 오픈 행사가 열렸다. 

이번 '미샤 아일랜드'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람들의 피부가 진정되지 않아 혼란을 겪는 가운데 ‘진정’한 세상을 만드는 숨겨진 비밀을 찾기 위해 서울 한복판 생긴 강화섬으로 여정을 떠난다는 스토리 담았다.  팝업스토어를 찾는 가치소비자들은 어지러운 세상을 구할 ‘진정단’이 되어 명동 속 강화섬으로 떠나는 이색적인 체험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다. 

미샤 아일랜드는 팝업 건물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들어간다. 복잡한 도심 명동에서 자연 속 섬으로 타임슬립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엘리베이터 타기 전 입장권과 같은 화관을 나눠준다. ( 사진:강진일 기자)
미샤 아일랜드는 팝업 건물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들어간다. 복잡한 도심 명동에서 자연 속 섬으로 타임슬립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엘리베이터 타기 전 입장권과 같은 화관을 나눠준다. ( 사진:강진일 기자)

미샤 아일랜드는 팝업 건물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들어간다. 복잡한 도심 명동에서 자연 속 섬으로 타임슬립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어 4층에서 3층으로 펼쳐지는 미샤 아일랜드의 5가지 존을 만나게 된다. ▲맑은 바다와 강화도 해풍 ▲영양 가득한 미네랄 토양 ▲따사로운 강화도의 햇살 ▲옹기 속 100일간의 자연발효 ▲진정 순도를 높인 미세한 공기방울 등이다. 미샤 개똥쑥 라인의 핵심 원료인 개똥쑥의 발효과학을 깨끗한 환경의 강화섬 속에 담아 표현했다. 큐알코드를 찍으면 각 존에 얽힌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도 있다. 

4층 미샤 아일랜드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맑은 바다와 강화도 해풍' 존  (사진:강진일 기자)
4층 미샤 아일랜드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맑은 바다와 강화도 해풍' 존  (사진:강진일 기자)
 '영양 가득한 미네랄 토양' 존 
'맑은 바다와 강화도 해풍'존을 거쳐 들어간 '영양 가득한 미네랄 토양' 존. 큐알코드를 찍으면 자세한 이야기를 알 수 있다 (사진:강진일 기자)

4층 미샤 아일랜드에 입장하면 가장 먼저 '맑은 바다와 강화도 해풍'과 '영양 가득한 미네랄 토양'을 만난다. 미네랄이 풍부한 토양에서 해풍을 맞으며 자란 개똥쑥의 본고장 강화섬을 직관적으로 체험하고 느낄 수 있다.

'따사로운 강화도의 햇살' 존에서는 특별한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한복을 빌려준다. (사진:강진일 기자)
'따사로운 강화도의 햇살' 존에서는 특별한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한복을 빌려준다. (사진:강진일 기자)

'따사로운 강화도의 햇살' 존에서는 미샤 아일랜드에서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이 곳에는  남성용 2벌, 여성용 4벌의 한복이 구비되어 있어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개똥쑥이 옹기 속에서 100일간 자연발효가 되는 것을 형상화한 복도 (사진:강진일 기자)
'개똥쑥이 옹기 속에서 100일간 자연발효가 되는 것을 형상화한 복도 (사진:강진일 기자)
'진정 순도를 높인 미세한 공기방울' 존 (사진:강진일 기자) 
'진정 순도를 높인 미세한 공기방울' 존 (사진:강진일 기자) 

이어 '개똥쑥이 옹기 속에서 100일간 자연발효가 되는 것'을 보여주는 복도를 지나면  '진정 순도를 높인 미세한 공기방울을 담은 곳'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 곳에서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작은 핸드벨을 울리면 ‘글로벌에디션 앰플 3종 트라이얼 세트(진정보습)’와 에코백을 선물로 받는다 (사진:강진일 기자)
 작은 핸드벨을 울리면 ‘글로벌에디션 앰플 3종 트라이얼 세트(진정보습)’와 에코백을 선물로 받는다 (사진:강진일 기자)
개똥쑥 라인 체험 (사진:강진일 기자)
개똥쑥 라인 체험 (사진:강진일 기자)
인생네컷 사진 체험 (사진:강진일 기자)
인생네컷 사진 체험 (사진:강진일 기자)
강화섬의 자연풍경이 재현된 공간에 놓인 바위 쿠션에 앉거나 누워 마음껏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사진: 강진일 기자)
강화섬의 자연풍경이 재현된 공간에 놓인 바위 쿠션에 앉거나 누워 마음껏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사진: 강진일 기자)

강화섬의 푸른 바다를 미디어 아트로 구현한 계단을 지나면 미샤 아일랜드의 마지막 장소가 나온다. 이 곳에서는 4가지 체험이 가능한데 우선, 비치되어 있는 작은 핸드벨을 울리면 ‘글로벌에디션 앰플 3종 트라이얼 세트(진정보습)’와 에코백을 방문선물로  받을 수 있다. 100일(온기에서 50일, 냉기에서 50일) 자연발효한 고순도 개똥쑥 추출물로 만든 개똥쑥 라인을 자유롭게 발라보는 체험해 볼 수 있으며 인생네컷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강화섬의 자연풍경이 재현된 공간에 놓인 바위 쿠션에 앉거나 누워 마음껏 휴식을 취하며 진정단의 모험을 마무리 할 수 있다. 

이날 미샤 아일랜드에서 만난 문민경 씨 (서울 구로구, 30대)는 "평소에 피부 트러블이 있는 편이라서 개똥수 라인을 잘 쓰고 있다. 개똥수 라인 관련해 팝업이 열린다고 해서 많이 궁금했다. 전체적으로 초록 컬러를 잘 구현해 낸 것 같고 곳곳에 포토존이 많아 지루하지 않고 재밌었다. 개인적으로는 한복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이 가장 좋았다. 외국분들도 한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면서 " 화장품을 좋아하는 분, 추억을 만들고 싶은 분들이 이 팝업에 오면 모두 만족할 만한 시간의 가치소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예서 에이블씨엔씨 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이번 팝업을  통해 미샤의 대표 진정케어 개똥쑥 라인의 아이덴티티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한류의 중심인 명동의 지리적 특성을 극대화해 다국적의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K-뷰티의 우수성을 지속해서 알려 나갈 것”이이라고 말했다. 


'미샤 아일랜드', 아쉬운 점은 


한복 탈착모습.  참여 순서를 정해 주지 않았고, 옷을 입고 벗는 곳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탓에 그 좁고 어두운 곳에서 사람들이 마구 뒤엉켰다. (사진:강진일 기자)
한복 탈착모습.  참여 순서를 정해 주지 않았고, 옷을 입고 벗는 곳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탓에 그 좁고 어두운 곳에서 사람들이 마구 뒤엉켰다. (사진:강진일 기자)

이번 미샤 아일랜드 행사에서 크게 아쉬운 점은 2가지다. 우선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 해결할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특히 '따사로운 강화도의 햇살' 존에서 참여할 수 있는 한복입고 사진찍기 이벤트가 문제다.  참여 순서를 정해 주지 않았고, 옷을 입고 벗는 곳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탓에 그 좁고 어두운 곳에서 사람들이 마구 뒤엉켰다. 그 곳을 그냥 지나쳐 다른 존으로 이동하기에도 불편할 정도였다. 프리오픈이라서 비교적 소수 사람들만 있었는데도 혼란했다는 말이다. 

또한 대여용 한복의 청결 관리 문제다. 총 6벌의 한복은 원한다면 누구나 빌려 입고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데 팝업이 운영되는 약 한 달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입고 벗겠는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손을 탈 텐데, 잠깐 입고 벗는다고 해서 깨끗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지금은 독감과 코로나가 함께 유행하고 있는 시기다. 더욱 청결에도 신경써야 할 때다. 재미있게, 유익하게 브랜드와 한국을 알리겠다고 공들여 만든 '미샤 아일랜드'가 더 잘 되려면 이러한 작은 문제점도 그냥 지나치면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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