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벤틀리 벤테이가가 6년만에 신차로 돌아왔다. 이번 신차 모델명은 더 뉴 벤테이가 EWB다. 벤테이가를 바탕으로 휠베이스를 연장해 최고급 프라이빗 제트기와 같은 뒷좌석 공간을 확보하고, 랜드 최초의 ‘벤틀리 에어라인 시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12일 벤틀리코리아에 따르면, 더 뉴 벤테이가 EWB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일반 벤테이가보다 180mm 늘어난 5,305mm의 전장과 3,175mm의 휠베이스다. 확장된 휠베이스는 전적으로 뒷좌석 공간 확대에 쓰여 동급 최대 수준으로 넓고 안락함을 제공한다.
또 하나의 특징은 브랜드 최초 ‘벤틀리 에어라인 시트’ 적용이다. 더 뉴 벤테이가 EWB에는 브랜드 최초의 최상급 시트 스펙인 ‘벤틀리 에어라인 시트(Bentley Airline Seat Specification)’ 선택 사양이 제공된다. 벤틀리 에어라인 시트는 일반 독립식 시트보다 더 두툼하고 부드러운 조절식 사이드 볼스터와 쿠션을 갖추고 있다. 좌우의 시트는 각각 헤드레스트, 쿠션 연장 등 22 방향 조절 기능이 탑재돼 탑승객의 체형에 맞춘 섬세한 시트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최고의 안락함을 제공하는 ‘릴렉스 모드’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벤틀리 에어라인 시트 사양 적용 시 세계 최초의 ‘자동 온도 감지 시스템(Automatic Climate Sensing System)’과 ‘자세 조정 시스템(Postural Adjustment System)’이 탑재된다. 특히 자세 조정 시스템은 시트 표면에 가해지는 압력을 지속적으로 감지, 3시간 동안 총 177가지 다양한 자세 변화를 제공한다. 이와함께 더 뉴 벤테이가 EWB의 뒷좌석에는 2개의 독립식 시트와 1개의 중앙 시트로 이뤄진 4+1 시트 구성이 기본 제공된다. 독립식 시트는 16가지 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열선 및 통풍 기능과 5가지 마사지 기능도 기본 탑재됐다. 고객이 원하는 경우 성인 3명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벤치 타입 2열 시트도 선택 가능하다.
더 뉴 벤테이가 EWB에는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호화로운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우선 벤틀리 브랜드 최초로 ‘파워 클로징 도어’ 기능이 탑재돼 센터 콘솔 후방에 부착된 버튼을 누르면 전동으로 리어 도어를 닫을 수 있다. 버튼을 조작하지 않더라도 가볍게 문을 미는 것만으로 파워 클로징 기능이 작동한다. 실내에는 더 뉴 벤테이가 EWB에 새롭게 도입된 ‘벤틀리 다이아몬드 일루미네이션(Bentley Diamond Illumination)’ 앰비언트 라이트 사양이 제공된다. 프론트 및 리어 도어에 좌우 각각 12개/22개의 LED가 다이아몬드 형태로 삽입된다.
더 뉴 벤테이가 EWB에는 최상의 주행 감각을 선사하는 첨단 기술과 역동성도 갖췄다. 4.0L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50마력(PS), 최대토크 78.5kg.m를 발휘한다. 8단 자동변속기와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4.6초를 기록하며, 최고속도는 290km/h다.
더 뉴 벤테이가 EWB에는 최상의 주행 감각을 완성하기 위한 첨단 기술들이 대거 탑재됐다. 벤틀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48V 전자식 안티-롤 컨트롤 시스템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가 기본 적용됐다. 또 플라잉스퍼를 통해 처음 소개된 ‘전자제어식 올 휠 스티어링’도 기본 탑재됐다. 덕분에 더 뉴 벤테이가 EWB의 회전반경은 180mm 긴 휠베이스에도 불구하고 일반 벤테이가보다 7% 작은 11.8m에 불과하다.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는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아주르’, ‘뮬리너’ 등 두 가지 사양으로 제공된다.
벤틀리 관계자는 “더 뉴 벤테이가 EWB는 지난 2017년 국내에 공식 출시된 벤테이가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모델”이라면서 “ 영국의 장인정신으로 빚어진 고급스러운 편의사양과 전자식 4륜 조향 기능을 포함한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두루 갖춰 차원이 다른 럭셔리 SUV를 원하는 한국 고객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사한다. 더욱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공간을 지닌 더 뉴 벤테이가 EWB는 완벽에 완벽을 더해 다시 한 번 럭셔리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