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숏폼 콘텐츠'는 더이상 청소년과 젊은층만의 미디어 트렌드가 아니다. 2023년 틱톡의 데이터로 30대 이상 연령대에서도 환영받는 콘텐츠로 자리잡은 것이 확인된 것. 숏폼 콘텐츠는 이제 전연령대의 가치소비 도구가 됐다. 

'다양한 사용자층 확대' 트렌드 눈에 띄어 .. 숏폼 콘텐츠, "더이상 어린 세대만의 전유물 아냐, 2024년에도 더욱더 커져갈 것으로 예상"

지난 7일 틱톡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4 트렌드 기자간담회: What's Next'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손현호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제너럴매니저(GM)는 '틱톡의 2023년 3대 트렌드'를 발표했다.  3대 트렌드는 ▲다양한 사용자층 확대 ▲엔데믹 효과로 자기계발과 여행 콘텐츠 증가 ▲K-콘텐츠의 글로벌 강세다. 

이 중 '다양한 사용자층 확대' 트렌드가 확 눈에 띈다.  틱톡의 코어 서비스인 '숏폼 콘텐츠'는  청소년을 비롯한 비교적 나이가 어린 젊은 세대만이 열광하는 미디어 도구라고 흔히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숏폼 사용자층의 확대는 틱톡 2023년 해시태그 데이터로  입증됐다.  오픈서베이 리포트(소셜미디어-검색포털 리포트 2023)에 따르면, ▲30대(73.9%)▲ 40대(65.8%)의 숏폼을 접한 경험도 절반을 넘어, 다양한 연령대에서 숏폼을 친근하게 느끼는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다.

틱톡의 What's Next 트렌드 리포트 (2022년 (1-8월)와 2023년(1-8월)의 해시태그 비디오 조회/생성수 성장률을 바탕으로 수집한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30대(조회수 400%, 생성수 193%) ▲#직장인(294%, 49%)▲ #취준생(376%,206%)▲ #부부생활(8,116%, 6,714%) ▲#워킹맘(1,621%, 914%) 등 30대 이상 다양한 사용자층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해시태그와 부부-육아 등 가족이야기의 해시태그의 조회수가 전년 대비 급증했다.

손현호 제너럴매니저(GM)는 '다양한 사용자층 확대'에 대해 " 젊은 층뿐만 아니라 이미 다양한 연령, 다양한 사용자층을 대표하는 해시태그들이 약진하고 있음을 지금 볼 수 있다.  나이대로 구분한 20대, 30대 직장인 같은 걸 볼 수 있고,  자신의 신분이나 정체성을 대표하는 해시태그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부부 일상' '틱톡 부부'와 같은 결혼한 부부들의 이야기, 그리고 '육아맘' '아빠 육아'와 같은 아마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유입으로 짐작되는 해시태그의 증가도 있었다"면서" 내가 속한 집단 나와 같은 상황에 있는 유저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모습이 2024년에도 더욱더 커져갈 것으로 예상한다.  이렇게 확장된 유저들이 내년에 어떤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갈지 무척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