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없는 ‘열린 채용’ 지향하며 시니어, 장애인 등 취약계층 꾸준히 채용해온 점 높게 평가

시니어 크루 약 650명, 장애인 크루 약 200명에 달해…최장기 근속 장애인 크루 22년 근무

사진:한국맥도날드 
왼쪽부터 한국맥도날드 정승혜 부사장, 서울지방고용노동청 하형소 청장 (사진:한국맥도날드)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취업의 벽이 높은 장애인, 시니어, 주부 등을 적극적으로 고용하고 있는 한국맥도날드가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한국맥도날드는 "차별없는 열린 채용으로 사람 키우는 회사될 것"이라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  

17일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16일 ‘2023 좋은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취약계층일자리창출 부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3 좋은 일자리 대상은 각 기업 및 기관 등을 대상으로 건전한 고용문화 조성과 고용안정, 고용 다양성 등에서 모범이 되고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기여한 공로를 심사해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이다.  

이번 수상과 관련 한국맥도날드는 '학력·나이·성별·장애 등에 차별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을 지향하며 장애인, 시니어, 주부 등 고용 시장에서 소외된 이들을 꾸준히 채용해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현재 맥도날드에 재직 중인 55세 이상의 시니어 크루는 약 650명, 장애인 크루는 약 200명에 달한다. 맥도날드는 이들에게 적합한 업무를 배정하기 위해 매장 내부 청결 유지, 시설 관리 등의 직무를 개발하기도 했다. 그 결과 장애인 크루들은 안정적인 근속율을 기록하고 있다. 22년 넘게 근무하고 있는 장애인 크루도 있다. 올해 9월부턴 만 40~ 64세의 중장년층 일자리 확대를 위해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직자 대상 채용 설명회 및 현장 면접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맥도날드는 유연근무제도와 출산, 육아휴직 장려 등 여성친화적 업무환경을 조성한 결과 전체 직원 중 여성의 비율이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조직 내 여성 임원의 비율은 47%로 이는 '22년도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인 6.3%의 약 7.5배에 달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맥도날드는 ‘버거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버거를 만드는 사람들의 회사’라는 철학으로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 속에서 직원들의 성장을 돕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열린 채용과 고용 확대 및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등 사람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크루 채용 주간’으로 차별 없는 대규모 채용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 외국인 크루 모집에 적극 나서며 직원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기업 철학인 ‘포용’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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