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올해의 특별한 겨울 축제를 누리기를 원하는  문화 가치소비자들이 꼭 참고할 만한 지도가 나왔다. 서울시가 발행한 서울축제지도 ‘겨울편’이다. 이것을 보면 서울시 전역에서 진행되는 음악축제, 전통예술축제, 전시, 연극공연 축제 등  다양한 주제의 총 43개 축제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15일 서울시는 올 11월과 12월,  뜨거운 예술의 열기로 추위를 녹일 수 있는 다양한 서울의 축제들을 모아 <서울축제지도> ‘겨울편’을 온라인 서울문화포털과 스마트서울맵 홈페이지에서 소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고 축제 및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자치구 및 민간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문화적 역량이 뛰어난 다양한 축제를 선정해 연중 지원 중이다. 11~12월에는 추위를 피해 실내공간을 중심으로 43개의 축제가 개최되며, 이 중 다양한 취향을 저격하는 축제를 소개한다.

축제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5개의 음악축제가 열린다. ▲‘오늘의 국악을 담다’라는 슬로건으로 전통음악의 다양성과 동시대성이 반영된 다양한 전통음악 단체들을  소개하는 젊은 국악 축제 '제4회 서울국악주간 (11.16.~11.17. 마로니에 공원)' ▲LP 음반을 통해 뉴트로 트렌드를 선두하는 ‘제12회 서울레코드페어(11.18.~11.19. 코엑스 컨퍼런스룸E)’ ▲가장 귀여운 악기 토이피아노 연주를 만날 수 있는 ‘장난감음악제 (12.8.~12.9. 성민아트홀, 샤론홀)’ ▲8월에 진행된 루키부스 스테이지에서 수상한 ‘3.14(삼점일사)’의 단독공연 '제2회 인디뮤직페스티벌 인디오텀(11.21. 강서아트리움)' ▲대만을 대표하는 타이베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린텐지를 초청한 음악회  '제40회 대한민국국제음악제 (12.2.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등이 있다. 

전통예술 축제도 열린다. ▲전통을 이어가는 청년들의 판 ‘ㅊㅊ-하다 페스티벌(11.23.~11.26. 세종S씨어터)’ ▲민요전승자들의 젊은 무대를 선보이는 ‘우리소리축제(11.24.~11.26. 김희수아트센터 SPACE1)’ ▲전통으로 물든 크리스마스 파티 ‘케이티풀 데이 (11.25. 도화서길 디원)’ ▲우리의 타령과 배뱅이 이야기 공연과 외줄타기, 농악놀이, 타령 플래시몹 등을 선보이는 '별별 K-타령과 배뱅이 이야기 (11.25.~11.26.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 등 전통예술을 아끼고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담은 4개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공예와 미술, 경관조명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도 있다.  ▲다양한 공예품 전시와 전통 공예 기술, 악기 제작 워크숍, 부채춤과 국악 공연을 만나볼 수 있는 '제1회 서울공예문화축제 (12.17.~12.18. 한국의집)'  ▲아시아 현대미술 청년작가 공모전, 올해의 작가(유희승, 신용준), 한국기초조형학회 국제초대전 등의 작품이 전시되는 '제18회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11.2.~11.21.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  ▲매년 12월 청계천 일대를 아름다운 조명으로 물들이는 빛 축제 '제9회 2023 겨울, 청계천의 빛 (12.15.~12.31. 청계천광장~모전교)' 등이 준비돼 있다. 

어린이부터 신진 연극인이 참여하는 축제, 대중성을 인정받은 연극까지 다양한 연극축제도 펼쳐진다.▲신진 연극인들 참여를 확대하는 연극 축제인  '제8회 도담도담 페스티벌 (10.18.~11.26. 대학로 우리소극장)' ▲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연극을 재발견하는 레퍼토리 페스티벌  '제2회 연극 판 페스티벌 (10.25.~11.26. 나온씨어터)'▲어린이 스스로 만든 이야기를 무대에서 선보이는  '제30회 전국어린이연극잔치 (11.27.~11.30. 한예극장)'  등이 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 전역에서 개최되는 다채로운 겨울 축제들을 통해 추운 겨울을 문화예술로 따뜻하게 채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