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가정내 모기장 사용 모기 기피제 사용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당부

▲ 전국에 일본 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사진 제공: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전국에 일본 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처음으로 부산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의 하루 평균 개체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모기의 50%이상 분류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채집된 모기는 부산지역에서 지난달 28일 채집된 모기로, 총 채집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모기의 80.0%를 차지했다. 현재 바이러스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일반적으로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일부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나,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하절기 일본뇌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 활동이 활발한 8~10월 하순까지 가정 내 방충망(또는 모기장) 사용 ▲야간 모기 많은 지역 야외활동 가능한 자제 ▲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 긴소매, 긴바지 옷 착용,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어린이는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을 질병관리본부는 권고했다.

따라서 국가예방접종 무료시행에 따라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보건소 및 전국 7000여 지정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 자료제공: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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