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라이더스 통해 차별화된 배달서비스 제공 목적

▲ 배달의민족이 자체 배달서비스인 배민라이더스를 시작한다.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배달의민족이 자체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보다 다양한 음식을 시켜 먹고 싶어하는 이용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배달의민족이 야심차게 준비한 서비스인 배민라이더스의 배달을 음식 업체가 아닌 자체 인력이 맡는 것이다. 차별화된 배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커머스 쿠팡의 쿠팡맨과 사뭇 비슷하다.

배달의민족은 배민라이더스 서비스 개시를 알리며 이같은 내용을 20일 밝혔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배민라이더스의 배달원들은 차별화된 서비스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대림 모터스쿨’에서 진행하는 오토바이 안전운전 교육을 수료하고 업주 및 소비자 응대 교육을 필수적으로 받게 된다.

우선 배민라이더스는 서울 송파구를 시작으로 시범 운영되며 배달 가능 지역은 송파동, 잠실동, 석촌동, 방이동, 신천동, 삼전동, 가락본동 등 7곳이다. 모바일 앱 경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사용할 수 있고 iOS는 추후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배달비용은 무료가 아닌 유료다. 오픈을 기념해 배달비 할인 프로모션 기간동안은 1건당 1500원이다. 이후부터는 업계 최저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배달의민족이 새롭게 시작하는 배민라이더스는 다양한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 주문할 수 있다. 친구와 자주 가서 먹던 감자탕을 집에서 시켜 먹을 수 있고 나가기 싫은 더운 날 사무실에서 냉면을 시킬 수 있다. 길어지는 회의 중에 아이스 카페라테를 주문하면 회의가 끝나기 전에 받아 마실 수도 있다.

현재 배민라이더스를 통해 주문할 수 있는 메뉴는 스시, 삼계탕, 불고기, 닭볶음탕, 수제버거 등이다. 향후 지속적으로 좋은 업소를 발굴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음식을 최대한 수용할 계획이라는 것이 배달의민족 설명이다.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대표는 “그 동안 고객들로부터 기존의 배달 음식 외에 좀 더 다양한 음식을 먹고 싶다는 요구가 늘 있어 왔기에 기대에 부응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제 스마트폰에 배달의민족이 설치되어 있다는 것은 좋은 음식을 원하는 곳에서 먹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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