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가 오는 3일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에 매장을 오픈한다./ 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유니클로가 아울렛(프리미엄 포함) 시장을 정조준했다.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에 이어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에 새롭게 매장을 오픈한다. 백화점, 쇼핑몰 등에 주로 입점하던 유니클로가 아울렛(프리미엄 포함)으로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SPA 브랜드(의류 기획·생산·유통·판매를 모두 하는 기업)업계에 아울렛 시장을 두고 전운이 감돌고 있다.

31일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 곳곳에는 유니클로의 입점을 알리는 광고가 붙었다. 유니클로 매장 오픈은 이달 3일이다. 위치는 B-1관으로 예전 나이키 매장이 있던 곳이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 관계자는 “3일 유니클로 매장이 새롭게 입점한다면서 다양한 이벤트와 경품 행사가 있는 것으로 안다. 위치는 B-11이라고 말했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유니클로 파주점이 예전 나이키가 사용하던 매장에 오픈하는 것으로 보아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유니클로는 백화점, 쇼핑몰, 대형마트 등에 주로 입점해 왔다. 현재까지 유니클로 매장은 전국에 129개다. 이달에만 ▲AK플라자 분당점(1110일 금요일 OPEN 예정) ▲롯데 유스컬쳐빌 파주점 (113일 금요일 OPEN 예정) ▲ 대구 혁신도시점 (1117일 오픈 예정) ▲더 플러스몰 세종점 (1117일 금요일 OPEN 예정) 등 신규 4곳 매장을 오프한다. 이에 따라 유니클로 매장은 133개 매장으로 늘어나게 된다. 앞서 유니클로는 롯데아울렛 광주 월드컵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등 아울렛 두 곳에 입점한 바 있다.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은 이번이 두 번째다. 상황에 따라 다른 프리미엄 아울렛에도 신규 매장을 오픈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백화점, 쇼핑몰, 대형마트 등 입점할 만한 곳은 이미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SPA 업계의 아울렛(프리미엄 포함)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이미 탑텐은 프리미엄 아울렛 포함 전국에 ▲롯데 구리아울렛 키즈▲롯데 고양아울렛 키즈▲롯데아울렛 구리▲롯데 광교 아울렛▲롯데 광교 아울렛 키즈▲롯데 이천아울렛 키즈▲현대김포아울렛 키즈 ▲롯데기흥아울렛 키즈 ▲롯데 기흥 아울렛 ▲신세계 시흥 아울렛▲롯데 파주 아울렛 ▲신세계 아울렛 시흥 키즈▲롯데 부여 아울렛 성인 ▲롯데아울렛 율하 키즈 ▲롯데김해아울렛▲신세계 아울렛 부산 키즈▲롯데 군산 아울렛 키즈 ▲롯데 남악 아울렛▲마리오아울렛 키즈▲현대동대문아울렛 키즈▲ 현대가산아울렛 키즈▲ 현대 아울렛 가산▲현대 송도 아울렛 키즈▲ 모다아울렛 행담도점▲모다아울렛 대구점 ▲모다아울렛 대구키즈▲현대대구아울렛 키즈▲ 모다아울렛 경주점 ▲모다 김천구미 키즈 ▲모다 진주 키즈▲모다 울산 키즈▲애플아울렛 키즈 ▲대동아울렛 금곡 키즈 등 3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H&M은 신세계 사이먼 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등을 운영 중이다.

일찌감치 아울렛으로 눈을 돌린 탑텐은 올해 약 9천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들의 성장 탓에 매년 수요가 발생하는 키즈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 사상 최대 매출의 배경 중 하나로 꼽힌다. 탑텐은 단독 키즈 매장을 300여개 운영 중이다. 이 중 아울렛 키즈 단독 매장은 20여개다. 최근 불경기와 고물가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SPA 브랜드로 가치 소비자들의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도 SPA 브랜드들이 아울렛으로 매장을 확대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올해 유니클로의 예상 매출은 약 8천억 원으로 탑텐에 뒤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새로운 유통채널로 아울렛 선택은 필연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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