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0일 초경의 날을 맞아 생리대 업계가 기부 등 사회 공헌 즉 ESG 활동에 나섰다./ 사진: 각사 제공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매년 1020일은 초경의 날이다. 여성의 초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초경의 날을 기념일로 제정한 국가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이날을 맞아 생리대 업계가 도움이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에게 생리대 기부 등을 통해 사회공헌, ESG 활동에 나선다. 이 같은 ESG 활동은 가치소비의 기준이 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우선 초경의 날을 맞아 마녀공장은 당일인 20일 공식몰의 하루 매출 전액을 홀트아동복지회에 기부한다.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아동에게 전달할 생리대 키트 제작에 사용된다.

마녀공장 관계자는 부족한 월경용품으로 인한 곤란함이나 월경을 겪으며 생기는 불편함, 월경에 대해 잘 몰라서 실수하는 일까지, 처음 맞는 월경에는 여러 도움과 응원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NGO ‘굿네이버스에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해 5500만 상당의 생리대를 기부했다. 굿네이버스에 전달된 생리대는 학교 사회복지실을 통해 생리대를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28일을 주기로 찾아오는 생리 기간을 걱정하는 청소년들이 많다는 사회적 문제에 공감하고 이를 함께 해결하고자 생리대 기부를 결정했다면서 사회적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사회공헌을 지속해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아제약의 여성용품 브랜드 템포’ NGO 기관인 지파운데이션에 생리대 취약계층 여성들을 위해 생리대 182400 패드 기부했다. ‘지파운데이션에 기부된 생리대는 생리대 취약계층 여성들에게 전달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지금까지의 기부 중 가장 큰 수량의 기부라며 템포는 모든 여성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엘 코리아는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월경과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기부 캠페인을 실시하고, 조성된 기부금을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에 전달했다.

바이엘 코리아 관계자는 월경 건강에 대한 교육을 통해 여성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월경관련 질환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고, 또 필요시에는 전문의를 통한 적극적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르라이프는 NGO 지파운데이션에 2700개의 생리대를 기부했다. 기부된 생리대는 약 2천만 원 상당이다. 기부된 생리대는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생리대 취약계층 여성들에게 전달된다.

티르라이프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적인 여건으로 인해 여성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품인 생리대가 부족한 여성 청소년들이 여전히 많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깝다좋은 제품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생리 기간을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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