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아웃도어 재킷 8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마다 를 막아주는 내수성, 내부의 수증기를 외부로 내보내는 투습성 등 주요 기능성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한국소비자원)

[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가을이다. 본격적인 등산 또는 트래킹, 캠핑을 즐기는 계절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아웃도어 재킷이다. 이같은 야외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아웃도어 의류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톱 10 아웃도어브랜드의 총 매출은 약 39천억 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15% 이상 신장했다. 그러나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아웃도어 재킷 8개 제품을 시험가한 결과 제품마다 를 막아주는 내수성, 내부의 수증기를 외부로 내보내는 투습성 등 주요 기능성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구매 시 신중한 선택이 중요하다. 비싼 돈을 지불하고 구매한 아웃도어 재킷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수한 기능을 합리적 가격에 구매하는 것이 가치소비다.

2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비를 막아주는 내수성은 부위(원단, 봉제)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나 눈이 재킷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주는 성능인 내수성 시험 결, 원단 부위는 모두 우수했다. 또한 7회 세탁 후에는 7개 제품이 우수한 정도를 유지했다. 페이스 ‘M’S SUPER VENT JACKET’이 상대적으로 약해 양호로 평가됐다. 또한 험대상 8개 제품 중 6개 제품은 세탁 전과 후 모두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으나, 노스페이스 ‘M’S SUPER VENT JACKET’, 블랙야크 M선라이트AWC자켓#1제품은 봉 부위의 내수성이 원단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해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내부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외부로 내보내는 정도인 투습성 시험 결과, 페이스 ‘M’S SUPER VENT JACKET’ 제품의 투습성이 우수하여 착용 시 대적으로 쾌적함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파 남성에코고어텍스팩라이트플러스방수자켓, 밀레 판테온GTX팩라이트러스자켓, 아이더 코어PAC알파팩라이트방수자켓, 컬럼비아 남성마자마레일쉘자켓, 케이투 ALP고어팩라이트자켓, 코오롱스포츠 남성고어텍스이트자켓 6개 제품은 양호 수준이었으며, 블랙야크 M선라이트AWC자켓#1제품은 보통수준으로 평가됐다.

세간에는 발수성 기능 아웃도어 재킷을 자주 세탁하면 기능이 낮아진다는 속설이 있다. 때문에 일부 브랜드 매장 판매자들은 자주 세탁을 하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한다. 그런데 한국소비자원 시험 결과 진짜로 세탁을 할수록 발수성 기능이 낮아지는 제품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탁 전 새 제품 상태에서는 시험대상 모든 제품의 발수성이 5이었으나 블랙야크 M선라이트AWC자켓#1제품은 7회 세탁 후 2급으로 낮아져 상대적으로 기능 저하가 있었다. 반면 아웃도어 재킷이 반복 세탁 후에도 기능성을 잘 유지하는지 확인한 결과, 밀레 판테온GTX팩라이트러스자켓, 아이더 코어PAC알파팩라이트방수자켓, 이투 ALP고어팩라이트자켓, 코오롱스포츠 남성고어텍스팩라이트자켓4개 제품은 세탁(7) 후에도 비를 막아주는 내수성과 표면에서 물을 튕겨내는 발수성을 잘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는 힘에 의해 찢어지지 않는 정도인 인열강도는 제품마다 차이가 있었는데 블랙야크 M선라이트AWC자켓#1‘, 코오롱스포츠 남성고어텍스팩이트자켓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복 사용에 따른 지퍼의 이상유무를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KS G 3102)을 충족했다. 땀이나 햇빛 등에 의한 색상변화와 세탁에 의한 오염, 수축 등 사용성은 모든 제품이 한국소비자원 섬유제품권장품질기준 이상이었다.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유기주석화합물, pH를 확인한 결과, 시험대상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최근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일부 제품은 제품 또는 포장지에 환경 보호 및 자원 재활용을 위한 재생 소재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네파 남성에코고어텍스팩라이트플러스방수자켓, 랙야크 M선라이트AWC자켓#1은 제품과 포장지에 재생 소재를 사용했고, 케이투 ALP고어팩라이트자켓 코오롱스포츠 남성고어텍스팩라이트자켓 포장지에 재생 소재를 사용하고 있었다.

가격은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블랙야크 ‘M선라이트AWC자켓#1’ 제품이 29만9천 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컬럼비아 자마트레일쉘자켓’(32만9천 ), 노스페이스 ‘M’S SUPER VENT JACKET’(34만9천) 순으로 저렴했으며, 밀레 판테온GTX팩라이트플러스자켓제품이 48만9천 으로 가장 비쌌다.

자료: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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