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우영철 기자] 이번주부터 추석연휴가 시작된다. 6일간의 황금연휴지만 서울에만 있고 싶거나, 있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해 서울 안에서 추석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남녀노소, 내외국민 모두가 체험 프로그램부터 고품격 공연, 전시까지 골라 즐길 수 있어 문화 가치소비가 가능하다. 

25일 서울시는 개인의 취향 또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추석연휴 기간 서울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먼저 남녀노소 누구나 힙(Hip)하고 펀(Fun)한 서울을 즐길 수 있도록 ▲한강 K-콘텐츠 페스티벌 ▲드론라이트쇼 ▲숨은공간 시간여행▲월드컵공원 '하루만보, 노르딕과 맨발걷기'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세빛섬 일원에서는「오징어 게임」‘술래 로봇 영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혹등고래’ 등 K-콘텐츠 캐릭터 대형 조형물들이 전시되는  '한강 K-콘텐츠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특히, 추석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딱지치기’ 등 현장 프로그램을 추가해 한껏 명절 분위기를 낼 예정이다. 뚝섬한강공원에서는 1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장관을 이루는 화제 만발 '드론라이트쇼'가 예정되어 있다. '숨은공간 시간여행'은 40년 만에 열린 서울광장 아래 비밀공간을 탐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추석 기간 특별연장 운영을 한다. 월드컵공원 '하루만보, 노르딕과 맨발걷기'는 30일에 열린다. 올바른 걷기 자세를 배우고 흙길 4km를 맨발로 걷거나 2.2km 수변길을 따라 노르딕워킹 체험해 볼 수 있다. 

자녀들이 자유롭게 뛰놀거나 체험하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남산골한가위축제 '추우석' ▲월드컵공원 '한가위 한마당' ▲서울거리예술축제 ▲광화문 책마당 등을 추천한다. 남산골한가위축제 '추우석' 에서는 자유롭게 뛰어놀며 전통 공연, 전통 체험 및 전통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월드컵공원 '한가위 한마당'에서는 전래놀이지도사와 함께 명절 전통 놀이를 배우고, 추석 전통 공예품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가. '서울거리예술축제'는 시청 앞 서울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서커스, 행위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근처 광화문광장에서는 서울야외도서관 '광화문 책마당'이 명절 기간 특별 운영된다.

연인들끼리의 추석을 즐길 수 있는 ▲월드컵공원 '추석 보름달 맞이' ▲노들섬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 ▲서울식물원 전시 프로그램 '빛이 깨울 때'도 선보인다. '추석 보름달 맞이'는   월드컵공원 평화의 공원 장승마당에서 천체망원경으로 추석 보름달을 관측하는 프로그램이다. 노들섬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에서는 수준 높은 퓨전국악과 팝페라 공연을 즐겨볼 수 있다. '빛이 깨울 때'는 어두운 조명을 활용한 라이트 업 전시로 추석연휴에도 진행된다. 

서울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북촌전통공예체험관 ▲'Design Dream Land: Fall in K-POP' ▲ 다이너마이트 룩스 'BTS 무대 의상 전시' ▲서울 도보해설 관광코스 등도 마련된다.  종로에 위치한 북촌전통공예체험관에서는 소정의 비용으로 ’매듭팔찌‘, ’조각보 브로치‘ 등 다양한 전통 공예 전시 관람과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DDP에서는 aespa(에스파), NCT(엔시티) 등 대표 K-POP 가수들에게 영감을 받은 작품을 전시하는 'Design Dream Land: Fall in K-POP'과 BTS의 그래미어워드 다이너마이트 무대의상을 전시하는 다이너마이트 룩스 'BTS 무대 의상 전시'가 열린다.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서울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적 해설을 들으며 도보로 탐방하는 '서울 도보해설 관광코스'도 연휴 기간 운영된다. 

최원석 홍보기획관은 “서울시는 선물처럼 찾아온 긴 연휴를 알차게 즐기시도록 놓치면 안 될 수준 높은 행사들을 아낌없이 준비했다” 며 “서울시에서 준비한 행사가 고물가 시대 주머니 부담 없이 지친 일상에 위로와 활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